노란빛 띠는 목 부분…무등산서 발견된 멸종위기 '이 동물'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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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빛 띠는 목 부분…무등산서 발견된 멸종위기 '이 동물' 정체

위키트리 2026-06-03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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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산서 발견된 담비 모습.최근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 지구에서 멸종위기종 담비 1마리가 발견됐다. 담비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서식 지역의 생태계 건강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종으로 꼽힌다. 목 부분이 노란빛을 띠어 ‘노란목도리담비’라고도 불리는 담비는 산림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로서 먹이사슬의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광주 무등산 일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동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 지구에서 멸종위기종 담비 1마리가 발견됐다.담비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서식 지역의 생태계 건강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종으로 꼽힌다.

무등산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동물은?

무등산 광주 권역에서는 2016년, 2019년, 2021년에도 담비가 포착됐다. 지난해에는 전남 화순·담양 지역 일대에서 무등산 주변으로 담비가 이동하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노회동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연합뉴스에 "생태계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이루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야생생물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무등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멸종위기종 담비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담비는 식육목 족제비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보호받는 동물이다. 흔히 목 부분이 노란빛을 띠어 ‘노란목도리담비’라고도 불린다.담비는 산림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로서 먹이사슬의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담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 이렇다. 담비는 식육목 족제비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보호받는 동물이다. 흔히 목 부분이 노란빛을 띠어 ‘노란목도리담비’라고도 불린다.

담비의 성체는 몸통 길이가 약 59~68cm, 꼬리 길이가 약 40~45cm에 이르며 몸은 가늘고 길다. 얼굴과 다리, 꼬리는 검은 갈색에 가깝고 등은 밝은 갈색을 띠지만 꼬리 쪽으로 갈수록 어두워진다. 목은 선명한 노란색 또는 황금빛을 띠어 다른 야생동물과 구별되는 특징이 뚜렷하다.

담비는 주로 울창한 산림에서 살아가며 특히 해발 1000m 미만의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이 섞인 숲을 선호한다. 나무를 잘 타고 땅 위에서도 빠르게 움직이며 발바닥에 억센 털이 있어 미끄러운 지형에서도 민첩하게 이동할 수 있다. 보통 2~5마리가 무리를 이뤄 생활하고 활동 반경이 매우 넓어 한 개체군이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충분히 이어진 숲과 안정적인 먹이 환경이 필요하다.

멸종위기종 담비, 먹이사슬의 균형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

담비는 과실, 도토리, 꿀 같은 식물성 먹이도 먹지만 설치류, 조류, 고라니 새끼, 노루, 새끼 멧돼지까지 사냥하는 잡식성 동물이다. 담비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희귀한 동물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담비는 산림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로서 먹이사슬의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작은 포유류나 조류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 과실을 먹은 뒤 씨앗을 퍼뜨려 숲의 회복과 확산에도 영향을 준다.

따라서 담비가 산다는 것은 그 숲에 먹이, 은신처, 번식 공간이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반대로 담비가 사라진다는 것은 산림이 조각나거나 먹이 기반이 약해지거나 인간 활동의 압력이 커졌다는 경고로 볼 수 있다.

담비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서식지 훼손과 단절이다. 도로, 개발, 벌채 등으로 숲이 끊기면 담비는 넓은 영역을 자유롭게 이동하기 어려워지고 차량 충돌 위험도 커진다. 또한 밀렵, 올무, 농약 사용, 먹이 동물 감소도 담비의 생존을 어렵게 만든다.

담비를 보호하려면 산림을 넓게 보전하는 것뿐 아니라 숲과 숲을 잇는 생태 통로를 확보하고 불법 포획 도구를 제거하며 야생동물 이동이 잦은 도로에는 안전시설을 마련해야 한다. 담비는 사람 눈에 자주 띄지 않지만 건강한 숲을 지탱하는 조용한 파수꾼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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