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에 KT 마운드 초토화” LG, 10-1 대승... 선두 굳히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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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에 KT 마운드 초토화” LG, 10-1 대승... 선두 굳히기 시동

STN스포츠 2026-06-02 23:55: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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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LG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 6이닝 86구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 /사진= LG 트윈스
2일 LG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 6이닝 86구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 /사진= LG 트윈스

[STN뉴스] 류승우 기자┃선두 LG 트윈스가 수원에서 화끈한 홈런쇼를 펼치며 KT 위즈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스틴 딘의 KBO 통산 100홈런 대기록과 임찬규의 무실점 호투, 장단 17안타를 앞세운 LG는 KT를 10-1로 완파하며 4연승을 달렸다. 반면 KT는 5연승 행진이 멈추며 선두 추격의 발걸음도 한층 무거워졌다.

홈런으로 문 연 LG, 초반부터 경기 지배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경기. 선두 LG는 경기 시작부터 상대 마운드를 강하게 압박했다. 균형을 먼저 깬 것은 안방마님 박동원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도, 득점권 찬스도 아닌 상황에서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경기의 물꼬를 텄다.

한 점으로 시작된 공격은 곧 거센 폭풍으로 변했다. KT 선발 한차현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은 LG 타선은 장타와 집중타를 묶어 경기 주도권을 단숨에 가져왔다.

오스틴의 100번째 홈런, 역사에 이름 새기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오스틴 딘의 방망이였다. 3회초 2사 2루. 한차현의 슬라이더를 받아친 타구는 힘차게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단순한 투런포가 아니었다. KBO리그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이었다. 오스틴은 이 홈런으로 역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아홉 번째로 통산 100홈런 고지에 오른 주인공이 됐다. 오스틴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선의 해결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임찬규의 침묵 투구, KT 타선 꽁꽁 묶었다

마운드에서는 임찬규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찬규는 6이닝 동안 단 4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위기마다 침착하게 범타를 유도했고, 경기 흐름이 넘어갈 만한 순간마다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고 구속보다는 완급 조절과 코너워크가 돋보인 경기였다.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긴 임찬규는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축다운 모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반면 KT는 대체 선발 한차현이 5이닝 동안 10안타와 홈런 3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초반 실점을 막지 못한 것이 결국 경기 전체를 어렵게 만들었다.

2일 LG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 (▲LG 박해민, 4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 2볼넷). /사진= LG 트윈스
2일 LG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 (▲LG 박해민, 4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 2볼넷). /사진= LG 트윈스

박해민·오지환까지 가세… LG 타선 폭발

LG 타선은 특정 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았다. 박동원이 선제포를 쏘아 올렸고, 오스틴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어 박해민도 홈런을 보탰고, 경기 막판에는 오지환까지 담장을 넘기며 KT 마운드에 결정타를 날렸다. 특히 박해민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오지환 역시 멀티히트와 홈런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9회초에는 대량 득점이 터졌다. 오지환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만루 찬스에서 희생플라이와 밀어내기 볼넷까지 이어지며 LG는 결국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홈런 4개, 17안타. 선두 팀다운 화력이었다.

1.5경기 차 벌린 LG, 선두 수성 본격화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34승 20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더욱 단단히 지켰다. 2위 KT와의 격차도 1.5경기로 벌리며 순위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반면 KT는 최근 이어오던 5연승 흐름이 끊겼다. 선두 추격의 절호의 기회에서 맞은 완패라 충격이 더 컸다.

선두권 맞대결에서 보여준 LG의 경기력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마운드와 타선이 동시에 폭발한 LG는 여름 레이스 초입부터 우승 후보다운 존재감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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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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