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2개→역전 허용' KIA, 시즌 1호 끝내기 승리에도 만족 못하는 이유…"수비서 좀 더 집중해주길"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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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2개→역전 허용' KIA, 시즌 1호 끝내기 승리에도 만족 못하는 이유…"수비서 좀 더 집중해주길"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6-02 22:3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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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접전 끝에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7차전에서 5-4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은 29승25패1무(0.537)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6이닝 3피안타 6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조상우(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김범수(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도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다만 정해영은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비자책)으로 부진했다. 성영탁은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구원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캡틴 나성범(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이 8회말 동점포를 쏘아 올리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여기에 한준수(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가 9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멀티히트를 달성한 박재현(4타수 2안타 1타점), 김호령(4타수 2안타 1득점)도 승리에 기여했다.




KIA는 2회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선제 솔로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여기에 선발 네일이 6회초까지 크고 작은 위기 속에서도 실점하지 않으면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KIA는 7회말 격차를 더 벌렸다. 김호령의 안타, 김태군의 볼넷, 김규성의 희생번트 이후 1사 2, 3루에서 홍민기의 폭투 때 3루주자 김호령이 득점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박재현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KIA는 3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8회초 2사 1루에서 김동혁의 땅볼 때 투수 정해영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상황은 2사 1, 2루가 됐다. 이후 후속타자 손호영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두 팀의 격차는 1점 차까지 좁혀졌다.




정해영은 2사 2루에서 장두성에게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2루수 김선빈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장두성의 도루 이후 2사 2, 3루에서 손성빈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스코어는 3-4가 됐다. 실책 2개가 4실점으로 이어진 셈이 됐다.

KIA는 8회말 곧바로 1점을 뽑으며 4-4 균형을 맞췄다. 주인공은 나성범이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나성범은 정철원의 4구 133km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KIA는 9회말 끝내기 기회를 마련했다. 김규성의 볼넷, 박재현의 희생번트 이후 1사 2루에서 포수 손성빈의 포일(패스트볼) 때 3루주자 김규성이 이동했다. 이어 한준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김규성이 득점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연패를 끊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8회초 역전을 허용한 뒤 어려운 경기가 됐는데, 나성범이 곧바로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9회말 공격에서 한준수가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값진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경기를 결정지었다"고 밝혔다.

또 이 감독은 "네일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아쉽다. 동점 상황에서 성영탁이 1이닝을 깔끔하게 잘 막아줬다"며 투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선수들을 향한 당부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선수들 모두 정말 수고 많았다. 수비에서 조금만 더 집중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며 "화요일 경기임에도 만원 관중이 찾아주셔서 큰 힘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3일 롯데전 선발투수로 황동하를 예고했다. 롯데의 선발투수는 김진욱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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