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엔비디아가 컴퓨텍스 2026 기간 열린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에서 로보택시 구현을 위한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플랫폼 생태계를 대대적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 제조사,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파트너,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과 협력해 레벨4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개발과 도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은 피지컬 AI를 위한 통합 안전 시스템인 엔비디아 헤일로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자율주행 플랫폼이다. 차량용 고성능 컴퓨터 시스템인 드라이브 AGX, 안전 인증을 받은 드라이브OS 기반 헤일로스 OS, 멀티모달 센서 제품군,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을 위한 드라이브 AV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레벨4 자율주행차 개발을 지원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가 본격적인 산업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가 로봇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로보택시가 현실 세계에서 주변을 안전하게 인지하고 추론하며 운행하기 위해서는 AI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이 자동차 제조사, 자율주행 개발사, 모빌리티 네트워크에 레벨4 자율주행을 위한 공통 기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아시아와 유럽, 중동 지역에서 로보택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폭스콘은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기반 레벨4 자율주행 택시 개발과 도입을 가속화한다. 폭스콘의 위탁 설계·제조 역량과 엔비디아 플랫폼을 결합해 레벨4 전기차의 통합과 확장, 도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폭스콘의 초기 도입 도시는 대만 가오슝이다. 이후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될 계획이며, 폭스콘은 2028년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는 공항과 도심을 잇는 노선에서 시작해 대만 고속철도망과 연결된 주요 노선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빈패스트는 오토브레인스와 협력해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기반 레벨4 자율주행차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협력은 빈패스트의 차량 개발·제조 역량과 오토브레인스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택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빈패스트는 동남아시아의 실제 교통 환경에 맞는 실용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레벨4 모빌리티 구현을 추진한다.
유럽에서는 우버가 오토브레인스와 손잡고 독일 뮌헨에서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기반 로보택시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오토브레인스의 에이전틱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통합된다. 우버는 자율주행 기술과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차량 호출 플랫폼을 결합해 대규모 상용 네트워크에 로보택시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동에서는 휴메인이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탑재한 로보택시 도입을 추진한다. 휴메인은 자사의 AI와 모빌리티 생태계를 활용해 중동 전역에서 레벨4 자율주행 운송 솔루션의 개발과 배포를 지원할 계획이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전략의 핵심은 로보택시를 단순 시범 운영 단계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실제 도시 교통망에서 확장 가능한 일상 교통수단으로 발전시키는 데 있다. 컴퓨팅, 센서, 안전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파트너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어 레벨4 자율주행차 개발과 상용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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