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첫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7차전에서 5-4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은 29승25패1무.
마운드에서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6이닝 3피안타 6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8회말 동점포를 쳤고, 한준수가 9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쳤다.
3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21승31패1무가 됐다. 선발 나균안은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롯데(등록 내야수 손호영, 외야수 김동혁 *1일 내야수 노진혁, 외야수 신윤후 말소):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김동현(좌익수)~손호영(3루수)~장두성(우익수)~손성빈(포수), 선발투수 나균안
△KIA(등록 내야수 최정용 *1일 외야수 한승연 말소): 박재현(좌익수)~한준수(지명타자)~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1루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 선발투수 네일
◆2이닝 연속 병살타 기록한 롯데, 먼저 리드 잡은 KIA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롯데였다. 1회초 1사에서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상황은 1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후속타자 나승엽이 병살타를 때리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KIA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재현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한준수는 삼진, 김도영은 유격수 뜬공, 나성범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1회초에 이어 2회초에도 병살타 때문에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선두타자 전민재의 안타 이후 무사 1루에서 김동현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손호영의 몸에 맞는 볼 이후 2사 1루에서 등장한 장두성은 삼진을 당했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2회말이었다. 1사에서 등장한 아데를린이 롯데 선발 나균안의 3구 146km/h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아데를린의 시즌 9호 홈런.
KIA는 추가 득점까지 기대했지만, 더 이상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김호령의 안타, 김태군의 유격수 땅볼 이후 2사 2루에서 김규성의 2루수 땅볼로 이닝 종료.
◆답답한 흐름 이어간 롯데
3회초까지 무득점에 그친 롯데는 4회초 다시 한 번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1사에서 나승엽의 볼넷, 전민재의 몸에 맞는 볼, 김동현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손호영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장두성의 유격수 땅볼 때 1루주자 김동현이 2루에서 아웃됐다.
4회말 2사에서는 좌익수 김동현이 김호령의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김동현의 포구 실책이었다. 다만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2사 2루에서 후속타자 김태군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5회초에도 롯데의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다. 1사에서 황성빈이 몸에 맞는 볼, 고승민이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지만 단 한 명도 홈을 밟지 못했다. 1사 1, 2루에서 레이예스의 2루수 땅볼 때 1루주자 고승민이 2루에서 아웃됐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나승엽의 땅볼 때 1루주자 레이예스가 2루에서 아웃되며 기회가 무산됐다.
◆역전 허용에도 마지막에 웃은 KIA
추가점이 필요했던 KIA는 7회말 김호령의 안타, 김태군의 볼넷, 김규성의 희생번트 이후 1사 2, 3루에서 홍민기의 폭투 때 3루주자 김태군의 득점으로 1점을 얻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박재현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스코어는 3-0.
롯데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8회초 레이예스의 좌익수 뜬공, 나승엽의 볼넷, 유강남의 삼진 이후 2사 1루에서 김동혁이 투수 정해영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2사 1, 2루로 연결했다. 이후 후속타자 손호영의 2루타 때 2루주자 나승엽, 1루주자 김동혁 모두 득점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2사 2루에서 장두성이 2루수 김선빈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후속타자 손성빈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손성빈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경기 개시 후 롯데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KIA는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나성범이 정철원의 4구 133km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스코어는 4-4.
롯데가 9회초를 득점 없이 마무리한 가운데, KIA는 9회말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규성의 볼넷, 박재현의 희생번트, 손성빈의 패스트볼(포일) 이후 1사 3루에서 한준수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롯데: 나균안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홍민기 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정철원 0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실점~박정민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최준용 ⅓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실점
△KIA: 네일 6이닝 3피안타 6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조상우 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김범수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정해영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비자책)~성영탁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사진=KIA 타이거즈 / 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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