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이 사노피로부터 인수한 항암제 탁소텔 사업의 이전 절차를 마치고 글로벌 판매를 시작했다.
보령은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 글로벌 사업 인수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른 매출은 보령 실적에 반영된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은 한국, 중국, 독일, 스페인, 중동, 남미 등 19개 국가·지역에서 탁소텔의 판매, 유통, 허가, 생산, 상표 관련 권한을 확보했다. 최종 계약 규모는 약 1억7000만 유로다.
탁소텔은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전립선암, 위암, 두경부암 등 치료에 사용되는 세포독성 항암제다. 수술 전후 보조요법과 전이성·진행성 암 치료에 활용되며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도 사용된다. 도세탁셀은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 목록에 포함돼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국내 제약사의 해외 사업 확대 사례로 평가된다고 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오리지널 항암제 사업권을 확보해 직접 운영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며 "판매와 공급, 품질 관리 역량을 갖추는 것이 향후 사업 성과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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