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곧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를 넘었다.
유럽 통계기구 유로스타트는 5월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2%, 전월 대비 0.1% 오른 것으로 2일(현지시간) 잠정 집계했다.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를 넘은 건 2023년 9월(4.3%)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1.7%를 기록한 뒤 4개월째 오르면서 ECB 중기 목표치 2.0%를 한참 뛰어넘었다.
에너지 가격은 중동전쟁 영향으로 전년 대비 3월 5.1%, 4월 10.8%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도 10.9%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술·담배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4월보다 0.3% 뛰었다.
나라별로는 불가리아(6.3%), 리투아니아(5.1%), 그리스(5.0%)가 많이 올랐고 몰타(2.1%), 독일(2.7%), 프랑스(2.8%)는 덜 올랐다.
시장은 ECB가 이달 1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리고 연말까지 한 차례쯤 더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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