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압수수색 두 달 만에 소환 조사…정유 4사 담합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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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압수수색 두 달 만에 소환 조사…정유 4사 담합 수사 속도

뉴스락 2026-06-02 17:5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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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마곡 TS&D센터. 사진 S-OIL [뉴스락]
에쓰오일 마곡 TS&D센터. 사진 S-OIL [뉴스락]

[뉴스락] 4대 정유사 유가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에쓰오일 실무자를 잇따라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전날부터 이틀 연속 에쓰오일 소매관리팀 소속 실무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가격조정 지시 체계와 경쟁사 동향 보고 방식, 주유소 공급가 변동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정유사들이 직영주유소에 자영주유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기름을 공급해 시장 가격 변동에 인위적으로 개입했는지 여부도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특히 국제유가 급등 시기에 정유사들 사이에서 가격 관련 논의가 오갔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3월 "중동 정세 불안정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자, 이를 빌미로 불공정거래를 유도해 폭리를 취하려는 시장교란 행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검찰청에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 3월 23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와 이들을 회원사로 둔 대한석유협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번 에쓰오일 실무자 소환은 압수수색으로부터 약 두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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