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미래 4년을 책임질 지역 일꾼을 뽑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본투표가 3일 시작한다.
제주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민선 9기 제주도지사와 제18대 제주도교육감을 포함해 도의원 35명, 서귀포시 국회의원 등 총 48명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는 도내에서 총 98명이 출마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부터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해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2일 자정까지 13일 간 숨가쁜 레이스를 펼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는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론'과 '정권 안정론'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했다.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지사 후보는 경제 전문가를 자차하며 민주당 독점 견제론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제주지역 유권자 56만5350명 중 12만9321명이 참여해 22.8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각 후보들은 이제 본 투표에서 운명이 걸린 최종 결과를 기다린다.
본 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230곳 투표소에 진행된다.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었던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유권자 본인의 주민등록 주소지에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으로 배송된 투표안내문이나 각 구·시·군청 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표는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제주공천포 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 각각 마련된 개표장에서 실시된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 초반부터 득표율 격차가 클 경우 4일 자정을 전후해, 접전이 벌어질 경우 4일 오전 3~4시 무렵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역 최종 투표율도 관심이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제주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선거는 80.5%를 기록한 제1회(1995년), 반대로 가장 낮았던 선거는 53.1%에 그친 제8회(2022년)다.
이번 선거부터 교육의원 제도가 폐지되는 대신 비례대표 선택의 폭은 넓어졌다.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사라진 교육의원 의석 수 5개가 비례대표 몫으로 흡수되며 유권자들은 지지 정당 투표를 통해 총 13명의 비례대표를 선출한다. 관심사는 이번에도 비례대표 몫을 민주당과 국민힘이 나눠 가질지, 정당 득표율이 최소 5% 이상돼야 의석 수를 할당 받을 수 있는 이른바 '5% 봉쇄 조항'을 군소정당들이 뚫고 의회에 입성하는지 여부다.
한편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을 포함해 ▷이도2동갑 ▷화북동 ▷삼양·봉개동 ▷아라동갑 ▷애월읍을 ▷대천동·중문동·예래동 ▷남원읍 8곳 선거구 유권자들에겐 도의원 투표권한이 없다. 이들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후보만 단독 출마해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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