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급등에' 국고채 금리 상승 후 하락…3년물 연 3.773%(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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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급등에' 국고채 금리 상승 후 하락…3년물 연 3.773%(종합)

연합뉴스 2026-06-02 17:1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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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2일 국고채 금리가 물가 지표 발표에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으로 전환해 마감했다.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7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77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4.135%로 3.9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7bp, 0.6bp 하락해 연 3.969%, 연 3.68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4.171%로 3.3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4bp 하락, 0.2bp 상승으로 연 4.129%, 연 3.995%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국고채 금리는 이날 발표된 '물가 동향'에 인플레이션 우려로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반락했다.

오전 금리 상승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1% 오른 영향이 컸다.

이는 작황이 좋지 않아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던 2024년 3월(3.1%) 이후 최대 폭 상승으로, 3%대에 도달한 것도 2024년 3월 이후 처음이었다.

특히, 서비스 물가가 2.8%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1.56%포인트 밀어 올렸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2023년 12월(2.8%) 이후 최고다.

유가 상승으로 유류할증료가 인상되면서 국제항공료가 무려 33.5% 올랐는데, 1995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 폭 상승이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 동향을 뜯어보니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시장에 퍼지면서 금리는 오후 들어 하락했다. 여기에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매입한 점도 금리 하락에 기여했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 선물을 2천206계약, 10년 국채 선물을 2만1천199계약 순매수했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처음에 발표된 물가가 크게 올라 시장 우려가 컸던 것 같다"며 "그러나 물가 상승이 질적으로 안 좋은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많이 사면서 시장이 되돌려진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료가 서비스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줬는데, (서비스 자체 가격보다) 이번에 오른 유가가 항공료 상승에 크게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은 그동안 이미 시장에 반영돼 왔다는 것이다.

당일(오후ㆍ%) 전일(%) 전일대비(bp)
국고채권(1년) 3.193 3.197 -0.4
국고채권(2년) 3.683 3.689 -0.6
국고채권(3년) 3.773 3.790 -1.7
국고채권(5년) 3.969 3.996 -2.7
국고채권(10년) 4.135 4.174 -3.9
국고채권(20년) 4.171 4.204 -3.3
국고채권(30년) 4.129 4.133 -0.4
국고채권(50년) 3.995 3.993 +0.2
통안증권(2년) 3.710 3.702 +0.8
회사채(무보증3년) AA- 4.397 4.410 -1.3
CD 91일물 2.870 2.860 +1.0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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