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면 연리리’, 도파민 대신 사람 냄새…박성웅표 힐링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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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면 연리리’, 도파민 대신 사람 냄새…박성웅표 힐링 통했다

일간스포츠 2026-06-02 17:07: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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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

‘심우면 연리리’가 자극적인 전개 대신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붙잡고 있다.

2일 KBS2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 측은 종영까지 단 2회를 앞두고 시청자를 감동시킨 후반부 명대사를 공개했다.

‘심우면 연리리’는 화려한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시골 마을 연리리에 불시착한 성태훈(박성웅) 가족이 다시 서울로 복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거창한 사건보다 인물들이 건네는 말 한마디가 포인트로, 성가네가 연리리 사람들과 서로 스며드는 과정이 잔잔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먼저 7회에서 성태훈과 조미려(이수경)는 장남 성지천(이진우)의 의대 자퇴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이후 성태훈은 자신의 선택을 두려워하는 성지천에게 “안 부딪치면 성공 확률 0%, 부딪치면 50%”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8회에서 임보미(최규리)가 성지천의 선택을 응원하는 대사도 따뜻했다. 그는 “잘했다. 드디어 담장을 넘었네. 세상에서 제일 용감하고 제일 멍청한 짓을 한 거라고. 멋있다”고 말하며 다정한 위로를 전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고민 앞에서 드라마는 섣부른 정답 대신 담담한 응원을 건넨다. 웃고 넘길 수 있는 장면 안에도 삶의 방향을 묻는 메시지를 녹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시청자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성웅 개그캐라 기대했는데 잔잔한 감동이 장난 아니다”, “나레이션 부분이 좋다”, “웃고 넘기는 장면인데 그 속에 의미가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극적인 도파민 경쟁 속에서 ‘심우면 연리리’는 잠시 숨을 고르게 만드는 드라마로 자리 잡고 있다. 남은 2회에서 성가네와 연리리 사람들이 어떤 따뜻한 마침표를 찍을지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극중 연리리 주민들이 보여주는 정과 관계의 온도는 ‘심우면 연리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야기다. 누군가 힘들 때 자연스럽게 손을 내밀고, 특별하지 않은 말 한마디로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들이 시청자분들께도 따뜻한 울림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우면 연리리’ 11회는 오는 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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