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이끄는 박진만(50) 감독이 마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삼성은 2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삼성은 3위(31승 1무 20패), NC는 7위(22승 1무 29패)에 올라 있다.
삼성은 5월 중순부터 1위(33승 20패) LG 트윈스, 2위(32승 1무 20패) KT 위즈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5월까지 1경기 차로 맞붙으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중이다. 그 중심엔 팀 평균자책점 1위(4.10)를 달리는 마운드의 힘을 빼놓을 수 없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먼저 시즌 전 6할 승률(55패)을 목표로 했던 걸 떠올렸다. 그는 "55패는 개막전 패배 후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승패 마진을 계산해서 이야기했다. 그땐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만들고 있다. 계획대로 가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투수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은 최근 5선발 양창섭(27)이 기대 이상의 피칭을 선보이며 투수진을 안정적으로 꾸리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양창섭은 우리 선발 투수 중 내용을 봤을 때 상위권이다. 이제는 확실히 (선발로) 승격했다"고 강조했다.
신예 장찬희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삼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투심이 깨끗하게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시속 148km까지 나온다. 공격적으로 들어가도 충분히 타자를 압도할 수 있다"며 "초반엔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컸는데, 지금은 존에서 비슷하게 던지다 보니 투구수가 적다. 본인이 자신감도 얻고, 운영 능력도 많이 좋아졌다"고 언급했다.
29일 패전 이후 31일 홀드를 올린 좌완 불펜 배찬승에 대해선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배찬승은 우리 불펜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라며 "젊은 선수라 자신감을 많이 얻었을 것이다. 압박감에서도 조금은 후련해졌을 것이다. 한층 더 성장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기대했다.
젊은 선수들이 활약하는 삼성은 오는 10일 발표될 아시안게임에서 여러 선수가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 배찬승 등 가야 할 선수가 많다. 이범호 감독이 '팀의 미래를 봤을 땐 아시안게임에 가야 한다'고 했는데 저도 얼마든지 보낼 의향이 있다. 2주만 버티면 된다. 최대가 3명이니까 3명 다 뽑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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