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중 글로벌 시총 9위 등극…“85만전자까지 간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삼성전자, 장중 글로벌 시총 9위 등극…“85만전자까지 간다”

센머니 2026-06-02 16:10:24 신고

3줄요약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센머니=홍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잇달아 추월하며 세계 10위권 안착을 넘어 9위까지 올라섰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 확보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존재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달러 환산 기준 1조568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1조5610억달러)와 메타(1조5240억달러)를 제치고 글로벌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 9위에 올랐다.

현재 삼성전자보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은 엔비디아(5조4340억달러), 알파벳(4조5130억달러), 애플(4조498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3조4200억달러), 아마존(2조8100억달러), TSMC(2조2590억달러), 브로드컴(2조1770억달러), 사우디 아람코(1조7630억달러) 등 8개 기업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397억달러를 돌파하며 TSMC에 이어 아시아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당시 글로벌 시총 순위는 버크셔 해서웨이를 제친 12위였지만,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테슬라와 메타를 연이어 추월하며 9위까지 도약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기업가치도 급등했다. 미국 마이크론은 시가총액 1조1670억달러로 12위, SK하이닉스는 1조830억달러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주가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15% 오른 36만원에 거래됐으며, 장중 한때 37만7000원까지 상승해 신고가를 다시 썼다.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엔비디아와의 협력 확대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행사에서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Vera Rubin)’에 삼성전자의 고성능·저전력 메모리가 탑재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 경쟁력이 재차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34만97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20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 2000조원 고지를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E) 샘플을 출하한 데 이어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AI 시대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가가 올해 들어 170% 이상 급등했음에도 증권가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장기공급계약(LTA) 증가로 메모리 수요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월가에서는 이른바 ‘85만전자’ 전망도 제기됐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투자회사 서스퀘하나의 메흐디 호세이니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긍정적(Positive)’과 목표주가 85만원을 제시했다. 해당 목표주가가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5000조원 규모에 육박하게 된다.

국내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증권은 전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61만원으로 올리고 올해 영업이익 378조원, 내년 영업이익 570조원을 전망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HBM 시장 진입 본격화와 파운드리 수주 확대를 고려하면 현재 이익 창출력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현재 삼성전자는 초기 단계에 있는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휴머노이드 사업 확대 가능성을 감안할 때 시가총액 2조달러, 원화 기준 3000조원을 향한 출발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노무라증권 역시 지난달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59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TSMC 수준의 밸류에이션 적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노무라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올해 307조원에서 2028년 511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81포인트(1.08%) 오른 8883.19로 출발한 뒤 장중 8933.62까지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89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장 대비 1.26% 하락한 8677.89에 거래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