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박희정, '시민이 여는 새로운 포항시대' 선언… "모래밭의 기적 넘어 미래 100년의 기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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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박희정, '시민이 여는 새로운 포항시대' 선언… "모래밭의 기적 넘어 미래 100년의 기적으로!"

폴리뉴스 2026-06-02 16:09:39 신고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가 2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포항시대'를 선언하고 있다. / 사진=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캠프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가 2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포항시대'를 선언하고 있다. / 사진=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캠프

[폴리뉴스 권택석(=경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오전 10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포항시대'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인사를 넘어 포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민 선언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 후보는 "이제는 정치의 시대가 아니라 시민의 시대"라며 포항의 미래를 시민이 직접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포항 정치가 오랫동안 정당과 계파, 권력과 기득권의 논리에 갇혀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 사이 시민의 삶은 뒤로 밀려났고, 청년은 도시를 떠났으며, 원도심은 쇠퇴했고, 포항의 미래는 제자리를 맴돌았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 대해서는 "단순히 누가 시장이 되느냐, 누가 권력을 차지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포항의 주인을 다시 시민에게 돌려드리는 선택"이라고 규정했다. 정치가 시민 위에 군림하는 시대를 끝내고 시민이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새로운 포항시대'를 열자는 취지다.

박 후보는 또 "선거운동 기간 만난 시민들의 목소리에서 시장 한 사람을 뽑는 것을 넘어 포항의 미래를 선택하려는 흐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년 유출, 원도심 쇠퇴, 지역경제 침체, 미래산업 부족 등 중대한 위기 앞에 서 있지만 포항의 역사는 늘 위기를 극복해 온 역사였다고 평가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포항의 역사도 함께 언급됐다. 포항은 일제강점기 독립 의지를 외쳤고 한국전쟁 당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도시였으며 전쟁 이후 새마을운동 정신과 영일만 모래밭 위 포항제철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적을 만든 도시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박 후보는 '포항정신'을 강조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온 도시, 위기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미래를 선택해 온 도시가 포항이며 지금 포항에 필요한 것도 바로 그 정신이라는 것이다.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엄지척'을 해보이고 있다. / 사진=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캠프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엄지척'을 해보이고 있다. / 사진=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캠프

박 후보는 "정치적으로 빚진 사람이 없고 오직 시민에게만 빚을 졌다"며, "시민만 바라보는 시장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당보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정치보다 포항을 먼저 생각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전했다.

또 "특정 정당의 시장이 아니라 49만 포항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고도 말했다. 시민의 뜻을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삼으며 시민의 미래를 목표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포항이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는 만큼 포항을 바꾸는 강한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권력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포항에 필요한 국가사업과 예산, 기업과 청년 일자리, 미래 성장동력을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수소환원제철 국가전략도시, 북극항로 국가전략 거점도시, AI·로봇·미래에너지 산업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생활 정착도시, 사람이 다시 모이는 원도심, 세계 해병대문화의 성지이자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러한 구상은 꿈이 아니라 실행의 문제"라며, "시민과 함께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포항시민들이 독립의 정신, 자유의 정신, 공동체의 정신, 도전과 혁신의 정신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물려받았다"며, "이제는 시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포항의 미래 100년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권력의 시장이 아니라 시민의 시장, 말하는 시장이 아니라 해내는 시장, 과거를 관리하는 시장이 아니라 미래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는 "선배 세대가 모래밭 위에 산업화의 기적을 세웠다면 이제는 그 위에 미래 100년의 기적을 세워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 포항의 운명을 바꾸고 포항경제를 확 바꾸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미래 100년의 새로운 포항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후 박희정 후보는 포항 곳곳을 돌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일정을 이어가게 된다. 박 후보는 오전 골목 유세에 이어 오후 5시 장성동 LH사거리에서 퇴근 인사를 진행하고 오후 7시 오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와 함께 마무리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밤 10시 송도해수욕장 상가, 밤 11시 영일대 상가 일대를 찾아 공식 선거운동 종료 전까지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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