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틀간 300㎜ 폭우 내린 제주… 침수 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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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틀간 300㎜ 폭우 내린 제주… 침수 피해도

한라일보 2026-06-02 15:47: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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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제주시 구좌읍의 밭.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일본으로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장미'의 간접 영향으로 이틀간 제주 한라산에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우도 지역에도 200㎜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산지와 중산간, 제주시 북부, 서귀포시 남부·동부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전날부터 이날(낮 12시 10분 기준)까지 이틀간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304.5㎜의 폭우가 내렸다. 또 한라산남벽 236.5㎜, 성판악 233㎜, 삼각봉 223㎜, 윗세오름 212㎜, 영실 127㎜, 사제비 106.5㎜ 등 산지와 송당 165.5㎜, 제주가시리 142.5㎜, 산천단 138㎜, 와산 135㎜, 한남 124.5㎜, 오등 87㎜, 새별오름 53.5㎜ 등 중산간 지역에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와함께 우도 256.5㎜, 추자도 218㎜, 성산수산 216.5㎜, 구좌 202.5㎜, 성산 179㎜, 표선 166.5㎜, 제주김녕 164.5㎜ 등 해안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우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날 밤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기상청의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누적 강우량이 85㎜ 이상이면서 15분 강우량이 25㎜ 이상'이거나 '1시간 누적 강우량이 100㎜ 이상'일 때 인명피해 예방 등을 위해 읍면동 단위에 보내진다.

이날 많은 비로 인해 침수 피해 등 안전사고도 잇따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6분쯤 제주시 구좌읍의 한 밭이 침수돼 배수 지원에 나섰고, 같은날 오전 7시 41분쯤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주택 마당이 물이 차 안전조치에 나섰다.

앞서 전날 오후 8시 23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도로변 배수로를 건너던 70대 여성 A씨가 물살에 휩쓸려 도랑에 빠졌다가 119에 의해 구조됐다. A씨는 저체온증 증상 등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6·3지방선거일인 3일 제주는 가끔 구름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0℃, 낮 최고기온은 25~26℃로 예상된다. 다음날인 4일은 대체로 흐리겠고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다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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