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크루 성지로 진화한다···CU, ‘러닝 스테이션’ 영토 확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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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크루 성지로 진화한다···CU, ‘러닝 스테이션’ 영토 확장 나서

이뉴스투데이 2026-06-02 15:06: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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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U]
[사진=CU]

[이뉴스투데이 이경진 기자] 편의점이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공간을 넘어 ‘러닝 크루’들의 성지로 진화하고 있다. CU가 선보인 러닝 특화 점포 ‘러닝 스테이션’이 2030 러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매출이 3배 가까이 급증하자 서울 한강변을 넘어 제주도 해안도로까지 영토 확장에 나섰다.

BGF리테일은 CU가 지난 4월 1일부터 러닝 스테이션 점포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68.9%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생수(211.9%)와 스포츠·이온음료(195.0%) 매출이 2배 이상 뛰었으며 에너지바(188.1%)와 단백질 음료(179.8%) 등 러닝 연관 상품들이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제주도 바다를 한눈에 품은 해안도로변 ‘CU 제주용두해안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제주 첫 러닝 특화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러닝 전후로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탈의실과 파우더존이 마련, 에너지젤 등 러닝 특화 상품존과 가벼운 휴식 공간이 들어섰다.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전용 포토존도 마련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매장 인프라뿐만 아니라 콘텐츠도 차별화했다. CU 제주용두해안점은 매장을 기점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뛰는 3가지 맞춤형 코스를 큐레이션해 제안한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러닝 커뮤니티 활성화도 순항 중이다. CU가 지난 4월 자체 앱 ‘포켓CU’와 유명 러닝 플랫폼 ‘런데이’를 연동해 선보인 ‘CU 러닝멤버스’는 론칭 두 달 만에 가입자 2만명을 돌파했다. 이들이 달린 누적 거리는 지구 한 바퀴 반에 달하는 약 6500m다.

오프라인 집객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도 본격화된다. CU는 글로벌 스마트워치 브랜드 ‘가민 코리아’와 손잡고 러닝 프로그램인 ‘GRC(Garmin Run Club) 위드 CU’를 개최한다. 가민 전문 코치진의 8km 그룹 러닝 코칭과 신제품 체험 기회가 제공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CU 러닝스테이션 1호점에서 열리며 오는 9일까지 포켓CU 앱을 통해 러닝멤버스 회원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은관 BGF리테일 CX본부장은 “러닝이 하나의 운동을 넘어 취미와 일상,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독자적인 라이프스타일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러닝 스테이션 확대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협업을 통해 편의점 매장 안팎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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