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강기윤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와 김수혜 국민의힘 창원시의원(진해시 너 선거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들의 폭행을 강력 규탄했다.
선대위와 김 후보는 6월 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5월 31일 진해구 장천동 진해침례교회 앞에서 국민의힘 김 후보 선거운동원을 집단 폭행한 사태는 민주주의를 짓밟은 야만적 범죄 행위”라고 성토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사건은 31일 거리 선거운동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송순호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의 대형 우산 끝부분이 국민의힘 운동원의 얼굴과 눈 부위를 지속적으로 찌르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에 김 후보 측 운동원이 “눈을 다칠 위험이 있으니 우산을 조금 위로 올리거나 접어달라”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송순호 후보 측은 이를 거절했다.
이후 신체적 위험을 피하기 위해 우산을 밀어내자, 송 후보 측 선거운동원 2명이 동시에 달려들어 김 후보 운동원을 강하게 밀치는 폭력을 자행했다.
무방비 상태에서 밀침을 당한 피해자는 몸이 뒤로 넘어지면서 철제 입간판에 부딪쳤고, 그 충격으로 현장에 있던 철제 입간판이 크게 훼손됐다.
특히 선대위와 김 후보 측은 폭행 직후 가해자들의 파렴치한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타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까지 나서서 쓰러진 피해자를 부축하는 긴박한 상황이었음에도, 정작 가해 당사자인 송순호 캠프 선거운동원들은 욕설과 고성을 이어갔으며 피해자에 대한 어떠한 구호 조치나 사과도 없이 그대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현재 피해 운동원은 응급 진료를 받았으나, 극심한 충격으로 혈압이 180까지 상승하는 등 육체적·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다. 이 사건과 관련해 현재 경찰에 폭행 혐의로 신고가 완료됐으며 김 후보 측은 사법당국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선대위와 김 후보는 “송순호 후보는 과거 공무원 폭행 전력을 비롯해 동료 의원 폭력 등 이미 ‘전과 4범’의 기록을 가졌다”라고 지적하며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까지 폭행했던 송 후보의 과거 전력과 폭력 성향이 선거운동원들에게 그대로 전염된 것이냐”라며 맹폭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 본인의 전과가 그러하니 선거운동원들마저 거리에 나와 주먹을 휘두르는 법을 먼저 배운 것 아닌가”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선대위와 김 후보는 송순호 후보를 향해 △야만적인 집단 폭행 사태에 대해 피해자와 진해구민 앞에 즉각 사죄할 것 △길거리 폭행 후 도주한 가해 운동원들을 즉각 해임하고 경찰 수사에 협조할 것 △폭력으로 선거판을 흙탕물로 만드는 구태 정치를 전면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끝으로 “창원시민 여러분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폭력 정치, 위선 정치를 반드시 준엄하게 심판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송순호 후보측은 “양측 선거운동원 간 실랑이가 발생한 사안을 일방적으로 ‘집단폭행’, ‘폭력 선거운동’ 등으로 규정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송 후보측은 “구체적 사실관계와 당시 상황은 현장 목격자 진술과 객관적 자료를 통해 절차대로 확인해야 한다”라며 “송 후보측 선거운동원 역시 경찰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관계가 충분히 확인되기도 전에 송 후보 개인에 대한 정치 공세로 확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송 후보 선대위는 수사기관의 사실 확인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겠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시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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