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안, 위험한 교육정치가" vs 안 "임, 윤석열 정권 탄생 주역"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경기도교육감 자리를 두고 맞붙는 임태희 후보와 안민석 후보는 상대보다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임태희 후보는 이날 수원과 성남 일대를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그는 오전 수원 광교중앙역과 카페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난 뒤 오후 수원역과 판교역에서 유세하고 자신의 고향인 성남 미금역에서 1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안민석 후보는 오전 7시 30분 하남 미사역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구리 갈매초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만난 데 이어 양평 교육대전환 간담회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이천 관고전통시장, 안성 안성시장 등에서 열린 오일장을 찾은 뒤 평택을 거쳐 수원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할 예정이다.
두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상대를 향한 날 선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임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 후보가 스스로 '교육정치가'가 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는 어른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낡은 이념을 신성한 교실에 끌어들이겠다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현장의 학부모와 선생님들은 교육정치가의 등장에 학교가 특정 노조나 단체의 이념 주입 공간으로 변질할까 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의 낡은 이념을 덧칠할 도화지가 아니고 교실은 정치 이념이 아닌 아이들의 다채로운 미래가 피어날 청정구역이어야 한다"며 "교실에 정치가 들어오지 않게 막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임 후보의 정치 이력을 정조준하며 맞받았다.
그는 "임 후보는 윤석열 대선캠프 총괄상황본부장이었고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특별고문을 맡았던 분"이라며 "윤석열 정권 탄생의 핵심 주역인 임 후보에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보수 진영의 현직 교육감인 임 후보와 진보 진영의 안 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치고 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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