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뷰티기업이 수익성 개선과 해외 시장 다변화를 앞세워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K-뷰티 수출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럽 매출 확대와 신규 사업 편입 효과가 향후 성장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세화피앤씨(대표 이훈구)는 2026년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5억원, 영업이익 1억원, 당기순이익 2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주력 화장품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비용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에서 벗어나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사업 구조 안정화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 성과가 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힌다. 세화피앤씨의 대표 뷰티 브랜드인 모레모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럽 지역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약 9900만원 수준에서 올해 1분기 5억7000만원대로 늘며 5배 이상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K-뷰티 수출 구조가 기존 중국 중심에서 유럽, 북미, 중동 등으로 빠르게 다변화되는 흐름 속에서 세화피앤씨 역시 글로벌 판로 확장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최근 유럽 시장에서 헤어케어 중심 K-뷰티 수요가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외형 확대도 진행 중이다. 올해 자회사로 편입한 플레이엑스스튜디오 실적이 일부 반영되면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7억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별도 기준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플레이엑스스튜디오는 올해 4월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 만큼, 1분기 연결 실적에는 초기 투자 비용과 사업 준비 단계 비용이 우선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2분기부터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고, 3분기 이후에는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세화피앤씨는 1분기 동안 매출액의 2.6% 수준인 약 2억2000만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했다. 최근에는 테트라펩타이드 리포좀 기반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료 조성물 특허를 확보하며 두피·피부과학 분야 연구도 확대 중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 경쟁 심화와 환율 변동성이 향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유럽 시장 성장세가 단기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수출 채널 확대로 이어질지가 중장기 성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세화피앤씨 관계자는 “1분기는 전사적 경영 효율화를 통해 화장품 사업이 안정적인 흑자 구조에 진입했음을 확인한 시기”라며 “유럽과 북미, 중동 시장 채널 확대를 지속하고 신규 자회사의 안정적 안착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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