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이재명 정부와 발맞출 실용 일꾼” vs 김태흠 “도정 연속성 적임자”···충남지사 막판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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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이재명 정부와 발맞출 실용 일꾼” vs 김태흠 “도정 연속성 적임자”···충남지사 막판 혈투

직썰 2026-06-02 14:4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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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사 박수현 후보(왼쪽)와 김태흠 후보. [연합뉴스]
충남지사 박수현 후보(왼쪽)와 김태흠 후보. [연합뉴스]

[직썰 / 김봉연 기자]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충남도지사 자리를 두고 격돌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감하는 기자회견을 각각 열고 막판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이번 충남지사 선거는 현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지역 도약을 이끌겠다는 ‘여당 후보’ 박수현의 논리와, 민선 8기 도정의 안정적 연속성을 전면에 내세운 ‘야당 후보’ 김태흠의 비전이 정면충돌하는 양상이다. 양측은 선거 기간 내내 대전·충남 행정통합, 산업구조 개편,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굵직한 현안을 놓고 치열한 정책 공방을 벌였다. 

◇박수현 “새 술은 새 부대에…이재명 정부와 일 잘하는 지방정부 만들 것”

민주당 박수현 후보는 이날 충남도청 기자회견에서 “220만 충남도민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드린다”며 “충남의 미래를 위해, 우리 가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본투표에서도 저 박수현을 선택해 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출마 이후 3개월간의 행보를 돌아보며 “출마 선언 이후 3개월 가까이 15개 시군을 돌며 새로운 충남에 대한 충남도민들의 염원을 접할 수 있었다”며 “총 130여 차례 정책간담회를 가지며 민선 9기 충남도정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중앙정부와의 시너지 효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박 후보는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충남도민의 기대감이 매우 높다는 사실도 깨달았다”며 “보수 대 진보라는 낡은 틀보다 도민의 삶을 더 낫게 할 실용주의적 국정운영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충남도를 비롯한 민주당의 지역 일꾼들이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서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등으로 리스크를 맞은 지역 산업 체질 개선도 약속했다. 박 후보는 “발전 노동자와 어민, 첨단산업 종사자, 농민 등 도민 모두가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충남을 만들겠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누가 현안 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충남도민 여러분께서 판단해 달라”고 역설했다.

◇김태흠 “도정 성과 가슴에 와닿았을 것…투표하면 반드시 승리”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민선 8기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수성에 나섰다. 김 후보는 같은날 도청 기자회견에서 “위대한 충남을 위해 저 김태흠을 선택해 달라”며 “이번 선거는 충남의 자존심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견제와 균형을 잡는 선거다. 내일 꼭 투표장에 나와 달라”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선거 판세와 관련해서는 “박빙이라는 말도 있지만, 선거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승기는 잡았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방송토론 모두발언 누락 논란이나 선거 벽보 미부착 오류, 일부 여론조사 열세 등 악재들을 언급하며 “그러나 저는 멈출 수 없었다. 도민을 만나는 과정에서 승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회고했다. 

도정 운영 능력에 대한 자부심도 감추지 않았다. 김 후보는 “김태흠이 일을 잘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당의 상황이 아쉽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도정을 잘못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보수적으로 판단해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루 남은 기간 도민을 만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판단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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