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져” 아내 말에…굴착기 몰고와 집 때려부순 美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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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헤어져” 아내 말에…굴착기 몰고와 집 때려부순 美남성

소다 2026-06-02 14:4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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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일부가 부숴진 모습. KDKA-TV


미국에서 아내의 이혼 요구에 격분해 굴착기로 집을 부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버펄로 타운십에 거주하는 에릭 피에르프샤(48)는 최근 중대한 위험 초래, 타인에 대한 무모한 위험 행위, 공공질서 문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사건은 전날 오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에르프샤는 밤새 술을 마신 뒤 귀가해 아내와 말다툼을 벌였다. 아내가 “우리의 결혼 생활은 끝났다”며 이혼을 요구하자 그는 “끝난 것이라면 집을 부숴버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에르프샤는 곧바로 굴착기를 몰고와 집을 부수기 시작했다. 당시 집 안에는 아내와 두 딸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내가 911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상황실 직원들은 고함 소리와 함께 굴착기가 집을 부수는 소리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택 뒤편 지붕과 외벽 등이 크게 파손된 모습이 담겼다. 집 주변에는 부서진 건축 자재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피해 규모가 커 주택의 구조적 안전성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피에르프샤는 집 안으로 들어가 가방을 챙긴 뒤 달아났으나, 이후 경찰에 체포됐다. 이웃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 주민은 현지 언론에 “예전에 (남성과 함께) 사냥을 한 적도 있다”며 “이번 사건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내는 법원에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재판은 9일 열릴 예정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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