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이틀간 진행된 2026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올스타전 투표가 전면 백지화됐다. 포지션 오기 여파 때문이다.
KBO는 2일 "올스타 투표 후보 명단 취합 과정에서 선수 포지션을 잘못 기재하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오늘(2일) 오후 2시 부로 투표를 전면 중단하고, 3일 오전 12시부터 새로운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KBO가 확인한 문제는 이랬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와 지명타자 후보가 각각 최형우, 박승규로 표기가 됐는데, 확인 결과 두 선수의 포지션이 뒤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KBO는 이미 투표가 진행된 뒤 이같은 사실을 알아차렸고, 하루 만에 투표를 전면 백지화했다.
KBO는 "삼성 측에서 발송한 후보 명단에는 문제가 없었다. KBO 내 투표 준비 과정에서 착오가 생긴 문제다"라며 "문제 발생 이후 해당 포지션을 조속히 수정했으나, 수정 전 이뤄진 투표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문제점을 추가로 인지했다"면서 백지화 이유를 전했다.
기존 투표 결과는 재투표 결과에 반영되지 않는다. KBO 홈페이지 및 KBO 앱에선 오는 3일 12시부터 신규 투표 결과를 실시간 반영하나, 신한SOL뱅크앱의 경우 시스템 특성상 기존 투표 결과와 합산돼 표출되다가 오는 5일 오후 9시경부터 신규 투표 결과가 표출될 예정이다.
이틀 치의 표가 사라짐에 따라, 투표 기한도 이틀 늘리기로 했다. KBO는 "투표 기한은 종전 예정된 6월 21일(일)에서 이틀 늘려 23일(화) 오후 2시까지 실시된다. 24일(수)에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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