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글을 겨냥해 김재원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최악의 저질은 이재명"이라고 강하게 맞받아쳤다.
김 위원장은 1일 KBC광주방송 '여의도 진검승부'에 출연해 "누가 봐도 저 말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칭한 게 아니겠냐"며 " 평소 품성으로 보면 상대 공격하고 욕하는 데 특화된 분"이라고 이 대통령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해당 발언의 출처를 짚으며 "원래 플라톤이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정치적 무관심을 보일 때 '우중'에 의해서 지배된다는 그런 얘기인데"라며 "플라톤 같은 대철학자가 이야기할 때는 '참 맞는 말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 같은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라며 곧바로 "지금 우리가 최악의 저질들한테 지배당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여 반문했다.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서 '최악의 저질들'이라고 난타한 것이다.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지난달 31일 이 대통령은 엑스(X)에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라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명언을 인용하며 "투표에 적극 참여해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달라”고 호소했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상황이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투표해서 정권 심판을 해야 한다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우리가 '최악의 저질은 이재명이다'라는 말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라고 냉소했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어느 대통령도 이렇게 막 나가진 않았다. 최악의 저질은 이재명"이라며 "나와 가족의 삶을 망치는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요체인 삼권분립 체제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권력을 잡은 대통령이 자기 죄를 없애기 위해서 입법부를 동원하고 사법부를 무력화시키는 그런 상황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공소 취소 특검이었고. 선거가 끝나면 이제 공소 취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저렇게 하고 있는데"라며 "그러니까 이번 투표에서 제대로 투표를 해서 민주당 후보들을 많이 떨어뜨리고 견제를 해야 이재명 정권이 함부로 날뛰지 않을 것"이라고 '정권 심판론'을 거듭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정말 저질 정권이다. 그런 생각을 우리가 계속 이야기하고. 저런 저질들에게 더 계속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투표를 잘해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최악의 저질' 말씀을 하시니까 장동혁 대표는 '아, 이건 우리가 해야 할 말이다' 이런 반응이 나온 것"이라고 거듭해서 '최악 저질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비꼬았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가 꼭 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투표를 해 주시는 것이 결국은 최악 저질 이재명 정권의 폭주와 전횡을 그나마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갖추는 것"이라면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권의 폭주와 전횡의 구체적인 내용은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더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정말 저질 정치 세력에게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그래도 야당인 국민의힘에 많은 표를 몰아주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믿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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