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공개로 소환해 첫 피의자 조사를 벌인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당초 출석 장면을 언론에 공개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이 강하게 반발하자 이를 철회했다.
양측은 애초 포승줄 노출을 피하는 선에서 출석 장면 일부를 공개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그러나 특검팀이 사전 합의 없이 전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공개 소환 방침을 못 박으면서 마찰이 빚어졌다.
김지미 특검보는 해당 브리핑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출석 모습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변호인단이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라고 반발하자 특검팀은 “변호인과 협의 중이며 확정되지 않았다”고 정정했고, 결국 공개 소환 방침을 철회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 피의자의 출석 장면을 언론에 여과 없이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입장을 특검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미국 등 국제사회를 향해 계엄 선포가 정당하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국가정보원 등에 지시한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13일에는 군형법상 반란 우두머리 혐의로 2차 조사가 예정돼 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현재 8개의 재판이 동시에 진행 중인 가운데 5월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혐의 재판에서 거짓 증언한 혐의(위증)로 기소된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윤 전 대통령이 기소된 사건에서 무죄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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