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시민들, 누가 용인을 잘 이끌어갈 것인지 투표로 보여달라.”
선거를 하루 앞두고 용인시장 후보들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용인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는 2일 오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가 용인 시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 힘이 있는지 냉철하고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며 투표를 당부했다.
현 후보는 이번 선거를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이자 용인에서 내란 잔재를 청산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상일 후보는 윤석열 캠프 공보실장을 지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임을 내세워 정치적 입지를 다져왔다”며 “하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뒤흔든 12·3 내란 사태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상일 후보를 향해 ▲치적 홍보 현수막 ▲공보물 허위 기재 ▲공직선거법 위반 피고발 ▲4년전 공약 이행 여부 ▲재탕 공약 ▲12·3 비상계엄 등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
현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재명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회와 경기도를 연결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과 강남 30분대 교통 혁명, 배후 신도시 추가 100만평 연계 경제 자유 구역 지정을 반드시 실현하는 힘 있는 집권 여당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다.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도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요청했다.
이 후보는 “오늘 선거 운동이 마무리되고 내일 드디어 투표가 진행된다”며 “신성한 주권 행사인 투표가 용인의 미래를 결정하는 만큼 꼭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선거는 용인의 미래를 책임질 시장을 뽑는 선거인 동시에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사업들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날”이라며 투표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용인에 많은 변화와 성과를 가져왔던 것을 평가해 달라”며 “이상일에게 민선 9기 사업을 맡겨야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완성 단계로 끌고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 후보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TV토론회에서 제기된 현 후보의 주소지 문제를 재차 거론했다. 이 후보는 “본인의 집 주소를 공개하지 않는 행태는 기본적인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고 시민의 선택을 받으려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일 용인서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한 ▲중부권광역급행철도 ▲선거공보물 동백IC ▲기흥 역세권 중학교 설치 ▲용인시 호남인의 모임 회장 지지 등과 관련한 허위 사실 공표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시민을 위한 정책, 용인의 미래를 위한 정책 누가 더 구체적으로, 더 설득력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지 시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며 “시민이 권력을 이긴다는 사실을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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