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전날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공장 폭발 사고에 대해 "이번 사고를 딛고 우리 회사가 이전보다 훨씬 더 안전한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2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단순히 형식적인 대책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전사적인 안전 개선 활동에 능동적으로 동참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는 일터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번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 "명확한 원인이 규명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조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달라"며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 우리의 안전 시스템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유가족분들을 위한 지원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면서 "부상자께서도 하루빨리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회사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에게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영진 모두는 이번 사고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고 회사가 위기를 극복하고 더 단단하면서 안전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10시 59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내 56동 세척공정실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발사체 등 추진체를 만드는 도구에 묻은 화약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진술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사고를 수사하는 한편 합동 감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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