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동전쟁 여파로 밀 수확량 26% 감소 전망"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호주 "중동전쟁 여파로 밀 수확량 26% 감소 전망"

연합뉴스 2026-06-02 12:54:47 신고

3줄요약

세계 2위권 밀 수출국 호주, 연료·비료 공급난에 재배 면적 축소

호주 밀밭 호주 밀밭

호주 한 밀밭의 파종 현장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세계 2위권 밀 수출국인 호주의 올해 연말과 내년초 수확기의 밀 수확량이 이란 전쟁에 따른 연료·비료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4분의 1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호주 정부의 예상이 나왔다.

호주 정부 기관인 농업·자원경제과학청(ABARES)은 2일(현지시간) 펴낸 작물 보고서에서 올해 수확기의 밀 수확량이 2천670만톤(t)으로 작년보다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년 만의 최소치이며, 지난 5년간 평균보다 23%, 10년간 평균보다 8% 각각 줄어든 것이다.

보고서는 넉 달째에 접어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전 세계 연료·비료 공급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했다면서 이 영향으로 호주의 작물 생산이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ABARES는 "현재까지 이런 차질은 물리적 부족보다는 투입 비용의 상당한 증가로 이어졌지만, 파종기 초기에 단기적인 연료 공급 중단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동의 무력 충돌이 지속하면 투입 비용이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작물) 생산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생산비 상승에다가 동부 뉴사우스웨일스(NSW)주·퀸즐랜드주 일부 지역의 극심한 가뭄까지 더해지면서 농민들이 최근 파종 시기에 작물 파종 면적을 줄였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올해 밀 재배 면적이 약 10만9천㎢로 작년보다 12% 축소, 2019년 이후 최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보리는 15%, 카놀라는 20% 수확량이 각각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는 세계 2위권의 밀 수출국이며, 올 연말과 내년초에 수확되는 호주산 밀은 대부분 아시아·중동 지역으로 수출된다.

요소비료 등 질소비료는 통상 천연가스를 원료로 생산되는데, 지난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중동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이 차질을 빚으면서 이를 원료로 한 비료의 세계적 공급 부족 우려도 커졌다.

jhpar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