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제2의 마민껌'을 꿈꾸는 베트남 3쿠션의 신흥 강자 다오반리(41·NH농협카드)가 마침내 프로당구 PBA 무대에 첫선을 보인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윤영달)는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2026-27시즌 2차 투어인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매치는 단연 우선등록으로 PBA에 합류한 베트남 유망주들의 데뷔전이다.
그 중심에 선 다오반리는 아마추어 세계 랭킹 51위로, 지난 2023년 호치민 3쿠션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린 베트남의 실력파다.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NH농협카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3순위로 그를 전격 지명했다. 이로써 다오반리는 베트남 3쿠션의 '기둥'인 마민껌과 한솥밥을 먹으며 팀리그 무대까지 밟게 됐다.
안착 가능성을 시험할 다오반리의 PBA 데뷔전 상대는 '일본 3쿠션의 자존심'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다. 두 선수의 128강 맞대결은 오는 5일 오후 6시에 펼쳐진다.
PBA 특유의 세트제와 거친 서바이벌 환경 속에서 다오반리가 모리의 견고한 플레이를 뚫고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당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응우옌쩐타인타오·톤비엣호앙밍 등 베트남 '새 얼굴'도 출격
이번 대회에는 다오반리 외에도 베트남 3쿠션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한다.
같은 우선등록 선수인 응우옌쩐타인타오(29)는 5일 오후 6시 'PBA 챔프'이자 베트남 선배인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과 잔혹한 128강 단판 승부를 벌인다. 또한, 와일드카드로 기회를 잡은 톤비엣호앙밍(36)은 5일 밤 11시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를 상대로 이변에 도전한다.
한편, 국내 강호들의 첫 경기 일정도 확정됐다. 직전 대회 준우승자인 조재호(NH농협카드)와 최성원(휴온스)은 5일 밤 11시에 각각 윤성수, 임택동과 격돌한다. 개막전 우승자 조건휘(웰컴저축은행)는 5일 저녁 6시 조병찬과 만나며, '단색 군단'의 강동궁(휴온스)과 '최연소 챔프' 김영원(하림)은 6일 밤 10시 30분에 각각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PBA 제공)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