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40년 역사 대구산업디자인전람회, '대구국제디자인어워드'로 부활
대구광역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사)대구경북디자인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6 대구국제디자인어워드(Daegu International Design Award, DiDA)'가 6일 공모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번 어워드는 1980년대부터 2021년까지 40여 년간 이어지다 잠시 중단됐던 대구산업디자인전람회의 역사를 계승해 새롭게 부활한 것으로, 제41회를 맞는다. 특히 "디자인, 비즈니스를 만나다(Design Meets Business)"를 주제로 내걸어, 단순 수상에 그치던 기존 공모전의 틀을 넘어디자인이 기업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가장 큰 특징은기업부문 공모다. 한신광학(AI 스마트 안경), 워터코리아(생물학적 탄소포집 스마트 공기청정기), 렉스코(디지털 웨이트 트레이닝 기기), 웬스(전자코 센서 모듈), 달구지푸드(프리미엄 막창 프랜차이즈 인테리어) 등지역 10개 기업이 직접 제시한 실물 과제를 응모자가 선택해 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첨단 IT 디바이스부터 환경·헬스케어, 외식 공간 디자인까지 분야가 다양해, 디자이너의 선택 폭이 넓다는 점도 강점이다. 입상작은 해당 기업이 개발을 원할 경우'입상자 + 디자인전문기업 + 아이템 제공기업'의 3자 협업을 통한 양산 컨설팅까지 지원받는다. 공모가 곧바로 사업화로 연결되는 구조다.
이와 함께일반부문은 제품·시각·디지털미디어·공공환경·서비스경험·산업공예 등 6개 분야의 자유주제로 진행돼,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와 학생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한다.
이번 어워드는대구광역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사)대구경북디자인산업협회가 공모 기획부터 제작·마케팅·전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주관해 만들어가는 민간 주도형 어워드다. 특히 협회 소속 디자인전문기업, 즉 현업에서 활동하는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운영에 참여해 공모 과제를 발굴하고 기업과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과정에 직접 나선다.
이로써 행사가 일회성 공모전에 머물지 않고지역 디자인 생태계의 선순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행정의 지원과 현업 디자이너들의 실행력이 결합한, 디자이너·기업·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상생형 모델이라는 평가다.
[이창열] 부추진위원장은 "이번 어워드는 단순히 상을 주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 디자이너의 역량과 기업의 수요를 직접 연결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라며 "40년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미래 디자인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작품 접수는 1차 온라인 접수(10월 19~26일)와 2차 오프라인 현물 접수(11월 20일)로 나뉘어 진행되며, 시상식과 전시는12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다. 추진위원회는 디자이너, 학생,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공모 요강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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