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사한 관점 전환 속 아쉬운 한 끗…슬릭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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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관점 전환 속 아쉬운 한 끗…슬릭 새광고

AP신문 2026-06-02 11:40:12 신고

3줄요약

[AP신문 광고평론 No.1550]  ※ 평가 기간: 2026년 5월 22일~2026년 5월 29일

[AP신문 광고평론 No.1550]  도루코의 프리미엄 라인 슬릭(SLEEK)이 새로운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슬릭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0]  도루코의 프리미엄 라인 슬릭(SLEEK)이 새로운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슬릭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도루코 슬릭(SLEEK)이 지난 4월 22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배우 김우빈이 등장해 "남자 피부, 면도기가 문제였어"라고 화두를 던지며, 면도를 단순한 수염 제거가 아닌 피부 관리의 시작으로 재정의합니다.

이어 특허받은 얆은 면도날 기술을 강조하며, 피부 자극을 줄여 매끈한 피부결을 완성한다는 점을 김우빈의 얼굴을 클로즈업해 보여줍니다.

광고는 김우빈의 세련된 이미지를 활용해 프리미엄 면도기 브랜드 슬릭의 고급스러운 정체성을 전달하며, 마지막으로 'SKIN LOVES SLEEK' 슬로건을 통해 피부에 좋은 면도기란 브랜드 메시지를 각인시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반응 없는 힙함

국나경: 설득은 애매, 각인은 확실

김석용: 새로운 인사이트 대비 익숙한 솔루션의 아쉬움

이형진: 근사한 관점의 전환과 아쉬운 한 끗

전혜연: 절삭력 그 이상을 말한다

홍산: 모범생이 제출한 과제

AI 제미나이: 시각적 세련미와 비례하지 못한 설득의 깊이

AI 챗지피티: 무드는 선명하지만 기능은 얇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50]  도루코 슬릭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0]  도루코 슬릭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0]  ​​​​​​​도루코 슬릭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0]  도루코 슬릭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예술성 시각 부문에 6.7점을 부여하며, 세련된 영상미와 미니멀한 비주얼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무드를 효과적으로 구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우빈이 브랜드가 지향하는 고급스럽고 깔끔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강화했다는 의견이 반영돼 명확성과 광고 모델의 적합성은 6.5점을 받았습니다.

또한 기존 면도기 광고가 절삭력에 집중한 것과 달리 '남자 피부'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창의성은 6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기술적 차별성과 구매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제기돼 그 외 예술성 청각 부문은 5.7점,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5.5점, 호감도는 5.3점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은 6점을 기록하며,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엔 성공했지만 제품의 기능적 우위와 차별성을 소비자에게 납득시키는 데엔 아쉬움을 남겼다는 의견입니다.

부족한 기능적 설득력 아쉬워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면도기를 '남자의 피부 관리'와 연결시킨 혁신적 문제 제기에 비해 해결책으로 제시된 '얇은 날'의 기술적 차별성이 기존 제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고 추상적인 수사에 그쳐,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구매 전환이나 행동을 유도하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50]  ​​​​​​​면도기가 피부에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사진 슬릭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0]  면도기가 피부에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사진 슬릭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면도에 대한 남자의 새로운 인사이트가 인상적이다. 영상 초반부터 남자들이 과거보다 피부에 관심이 높아진다는 점을 포착해, 기존 면도기 전체를 지적한다. 면도기를 '수염 제거'가 아니라 '피부결'의 관점에서 선택하게 하려는 의도다. 얼굴을 가리고 등장하는 자막이나 김우빈의 피부 표현 등이 솔루션에 기대를 높인다. 다만, 정작 솔루션이 새롭고 다르게(dfferent) 느껴지기보단 더 낫다(btter)로만 느껴져서 아쉽다. 혜택은 관점을 달리해서 새로운데, 기능은 기존처럼 면도날의 형태, 기능에 머무르는 느낌이라 솔루션이 기대만큼 구매 의향으로 연결되지 않을 듯하다. 영상, 모델, 색감, 템포 등이 주는 새로운 느낌 대비 실제 솔루션 메시지와 구성이 예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아쉽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3)

면도기를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흥미롭다. 거의 대부분의 광고들이 면도기의 절삭력을 이야기해 온 것에 반해, '남자의 피부'란 새로운 관점을 들고 나왔다. 남성들이 피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도 벌써 몇 해나 지났지만, 문제점을 면도기로 규정한 브랜드는 없었다. 면도날에 베이고, 긁히면서 피부가 상하는 것도 상식이기에, 충분히 납득이 가는 주장이다. 여기까지가 대단히 흥미로운 관점이었다면 반대로 왜 Sleek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아쉽다. 멋진 카피로 포장된 '얇은 날'은 결국 기존 면도기들의 RTB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이 빈 공간을 찾아낸다면, 면도기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를 잡게 될 지도 모르겠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7.3)

제품 기능을 세세하게 설명하기보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피부 표현과 무드를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집중했다. 김우빈의 절제된 분위기와 세련된 비주얼 톤은 슬릭이 추구하는 미니멀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강화한다. 'SKIN LOVES SLEEK'이란 문구를 중심으로, 브랜드명을 반복 인식시킨 점이 인상적이다. 제품 정보는 최소화했지만 소비자가 브랜드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느끼게 했다. 하지만 감성 중심 연출이 강한 만큼 실제 제품 차별성이나 사용 경험은 비교적 추상적으로 느껴진다. 브랜드 이미지는 선명하지만, 구매 설득까지 이어지는 구체성은 소비자 입장에서 와닿지 않는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4.4)

[AP신문 광고평론 No.1550]  ​​​​​​​슬릭 면도기를 들고 있는 김우빈. 사진 슬릭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0]  슬릭 면도기를 들고 있는 김우빈. 사진 슬릭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면도를 피부 관리의 첫 단계로 정의하는 시도는 신선하다. 김우빈의 아우라는 그 프레임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고, 시각적 완성도도 높다. 타이포그라피와 카피도 감각적으로 잘 붙었다. 다만 202만 조회수에 비해 좋아요와 댓글이 조용하다는 건, 사람들이 영상을 보고 그냥 지나쳤다는 얘기에 가깝다. 얇은 날이 피부 자극을 어떻게 줄이는지도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 모델과 시각적 요소 덕분에 슬릭이 힙해 보이는 건 맞는데, 멈춰서 얘기하고 싶은 광고는 아니었던 셈이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4.9)

남성 면도기 시장의 후발 주자로서 세련된 비주얼과 속도감 있는 편집을 통해 기술적 강점을 부각하는 데 집중한 광고다. 모델이 가진 도시적이고 정제된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매끈함과 프리미엄 가치를 시각적으로 동기화하는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그러나 감각적인 영상미에 비해 타사 제품과 기술적 차별점을 설명하는 설득력이 부족하며, 메시지가 단편적 수사에 그쳐 소비자의 실질적인 구매 전환을 유도하기엔 다소 힘이 떨어진다.

- AI 제미나이 평론가 (평점 6.1)

남성 뷰티 광고 시장에서 과도한 자신감이나 과장된 남성성을 덜어내고 정제된 이미지를 구축한 점이 특징적이다. 제품 기능을 직접적으로 나열하기보다 브랜드 무드를 우선 배치한 전략도 현재 시장 흐름과 맞닿아 있다. 김우빈 활용 역시 브랜드가 의도한 세련된 인상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다만 감각 중심 연출에 비해 제품 차별성 전달은 다소 제한적이다. 브랜드 인지도 확보 단계에선 유효하지만 장기적으론 기능적 설득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 AI 챗지피티 평론가 (평점 7.0)

관점 전환과 세련된 연출 돋보여

한편 기존에 강한 남성적 이미지와 단순 절삭력을 강조하던 구도에서 벗어나 면도를 '남자의 피부 관리'란 새로운 관점으로 정의해 피부에 관심 갖는 젊은 남성 타깃층을 공략하고, 김우빈의 정제된 이미지와 감각적인 영상미를 통해 브랜드의 프리미엄 무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은 평론가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50]  ​​​​​​​클로즈업으로 피부결을 강조한다. 사진 슬릭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0]  클로즈업으로 피부결을 강조한다. 사진 슬릭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이 광고가 전달하는 세련됨은 모델의 이미지에서만 나오지 않는다. 영상의 속도감 역시 의도적으로 절제돼 있다. 빠른 컷 전환이나 자극적인 연출 대신 부드럽게 흐르는 화면과 여유 있는 호흡을 선택한다. 깔끔한 영상, 절제된 움직임, 세련된 사운드가 결합하면서 슬릭은 면도기를 감각적인 뷰티 메이커처럼 보여준다. 그래서 절삭력보단 김우빈의 피부를 각인시키며 한  위의 포지션을 쟁취하는 데 성공한다. 'SKIN LOVES SLEEK'이란 카피 역시 전략적이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7.7)

모든 요소들이 적당하다. 곡률이 있는 얇은 날을 강조하기 위한 3D와 제품컷도 적절하다. 그리고 부드럽게 피부결 따라 면도가 되는 장점을 웨이브 있는 타이포로 표현한 부분도 적당히 적절하다. 김우빈이란 믿고 맡기는 모델의 하얗고 깔끔한 얼굴을 계속 당겨서 보여주는 것도 적당하고 적절하다. 크게 튀는 부분은 없지만, 할 건 다 하고 있는, 모범생이 제출한 과제를 보는 기분이다.

- 홍산 평론가 (평점 5.6)

 ■ 크레딧

 ▷ 광고주 : 슬릭 

 ▷ 모델 : 김우빈

 ▷ 대행사 : 제일기획

 ▷ CD : 이환석

 ▷ AE : 이종빈 남인영 김민성

 ▷ PD(대행사) : 오경탁

 ▷ CW : 신은혜 박지현 이동화

 ▷ 아트디렉터 : 권여울

 ▷ 제작사 : 키노플로우

 ▷ 감독 : 이현지

 ▷ 조감독 : 안유리 김현진

 ▷ PD : 연혜경

 ▷ 플래너 : 신승은

 ▷ 촬영감독 : 강한빛

 ▷ 조명감독 : 김진원

 ▷ 아트디렉터(미술) : 전은정

 ▷ 메이크업/헤어 : 임철우 김성혜 지윤희

 ▷ 스타일리스트 : 김세준 남혜미

 ▷ 편집 : 스테이블 박상규

 ▷ 2D/합성 : 스테이블 장인수

 ▷ 컬러그레이딩 : 써브마린

 ▷ 녹음 : 스톤사운드로우

 ▷ 오디오PD : 황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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