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서 "허태정, 대통령에 묻어가려 해…저는 박근혜가 '신의 지켰다' 평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대통령에 묻어가려는 무능한 후보에게 대전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먼저 어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어 "대통령을 등에 업고 선거에 나선 후보가 있지만, 대통령은 영남지역만 다니며 대전은 패싱하고 있다"면서 "대전 유성구에 있는 '계룡스파텔'의 충남 계룡시 이전을 민주당 당 대표가 적극 지원한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민선 7기 대전시장이었던 시절 향나무 무단 벌목 사건, 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 '뽀롱이' 사살 등이 일어났다"며 직격한 뒤 "저는 방위사업청을 대전으로 옮겨왔고, 머크 등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을 유치했으며, '노잼도시'를 '꿀잼도시'로 확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선만을 목적으로 하는 무차별한 선심성 현금 살포는 하지 않겠다"면서도 "대학 입시생에게는 교육지원금을, 농임업인에게 연 100만원의 공익수당을, 어르신을 모시는 요양보호사들께도 대전형 임금체계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야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 3천석 증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2028년 개통, 신교통수단 무궤도 트램 도입, 대전천 하상도로에 자동차 전용 지하차도 건설 등 그동안 제시했던 공약도 다시 한번 발표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 공약으로 내놓은 강원도와 충청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환승 없이 잇는 '강호축 철도망' 구축으로 '대전 패싱'이 재현되고 있다"면서 "대전은 핫바지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지난달 25일 선거사무소를 찾아 저를 '신의를 지킨 사람'이라고 평가해 주셨다"면서 "대전은 특정 정당의 색깔이 무조건 짙은 다른 지역과 다르다. 여러분의 한 표가 중요하다"며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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