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 대통령 “매점매석하면 회사 망한다는 생각 들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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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 대통령 “매점매석하면 회사 망한다는 생각 들게 해야”

경기일보 2026-06-02 11:24: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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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을 지적하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 대책의 신속한 추진을 지시했다. 특히 매점매석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분의 선제 공급이나 할인 지원 강화, 할당관세 물량 추가 확대 등 필요한 대책을 각 부처에서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민의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물가 상황의 엄중함을 짚었다. 이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과 선제적인 관리를 통해 (물가의) 상승 폭이 상당 부분 낮아진 점은 다행이지만, 그럼에도 상당한 물가 부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 상승이 취약계층과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 취약계층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훨씬 더 클 수밖에 없으며, 취약계층의 실질소득이 감소하면 양극화가 확대되고 경제 활력도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다”면서 “물가 안정 없이는 경제 성장도, 양극화 개선도, 국가의 지속적 발전도 불가능하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누차 강조하지만, 매점매석이나 담합 같은 시장 교란 행위는 한 번만 걸려도 회사가 망한다는 생각이 들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엄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 관리가 민생 안정의 핵심 전제라는 각오로 부처에서 총력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개월 만에 3%대를 기록했다.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20% 이상 급등하면서 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류 가격이 24.2% 올라 전체 물가를 크게 끌어올린 영향이 컸다. 휘발유·경유·등유 등 주요 에너지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고, 항공료와 여행 관련 비용도 크게 뛰었다. 서비스 물가 역시 2.8% 상승하며 부담을 키웠다. 생활물가 상승률도 3.3%로 높아 체감 물가 부담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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