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 주도 하에 시작된 농촌진흥운동은 농민 경제 안정을 표방하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 우서 오성선(1872~1950) 선생은 민족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어려움에 빠졌던 농민 곁에서 그들을 돕고 농업 발전을 위해 평생 헌신했다. 우서문화재단을 그의 개혁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출범하고, 이듬해 우서문화상을 제정해 지역 및 농촌 발전을 위해 애쓰는 주역을 발굴하며 10년째 시상하고 있다.
올해도 우서문화재단(이사장 오국환)이 지역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일꾼을 발굴하고자 지난 1일부터 7월31일까지 ‘제11회 우서문화상’ 수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시상부문은 ▲사회봉사상 ▲농업인상 ▲청년농업인상으로 나뉘며 부문별 각 1명의 수상자에게 상패 및 상금 1천만원을 시상한다. 위 분야 수상자를 추천한 실무담당자에겐 ▲공로상 상장 및 상금 100만원을 전달한다.
우서문화상은 시상 초기엔 ‘모범시민상’, ‘문화체육상’, ‘모범공직자상’으로 출범했다. 2019년부터 경기도농업기술원의 협조 하에 지역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농업인들을 격려하고자 ‘농업인상’을 시상 분야에 포함했다. 2020년 이후 종전의 모범시민상, 문화체육상을 ‘사회봉사상’으로 통합하고 농업인상을 ‘농업인상’과 ‘청년농업인상’으로 세분화해 도내 농업분야의 주역을 조망하고 있다. 그동안 포상을 받은 지역의 주역들은 총 29명. 모범시민상 4인, 문화체육상 5인, 모범공직자상 1인, 사회봉사상 6인, 농업인상 7인, 청년농업인상 6인이다.
사회봉사상은 사회 공동선을 위해 헌신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주어진다. 사회 안정과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를 선도해가는 지역공동체의 숨은 일꾼이 해당한다.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체육의 혜택을 누리도록 실행한 예술·체육 분야의 개인 또는 단체도 추천할 수 있다.
농업인상은 새로운 농업기술의 개발 또는 보급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등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이 대상이다.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통해 지역 농업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 선도 농업인을 치하하기 위한 상으로 ‘농업인’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규정에 의거, 공고일로부터 과거 5년간 실적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청년농업인상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청년농업인으로 농업인상에 해당하는 업적을 실현한 농업인이면 된다. ‘후계농어업인 및 청년농어업인 육성·지원에 관한 법률’ 규정에 의거 1986년 1월1일 이후 출생자가 이에 해당한다.
공로상은 사회봉사상, 농업인상, 청년농업인상 수상자를 추천한 실무담당자가 대상이다.
사회봉사상은 도내 관할 읍·면·동장, 수상후보자 추천 요청을 받은 관련 기관·단체의 장, 동일 세대원이 아닌 20명 이상의 도 내 거주자, 우서문화상 역대 수상자 등에게 추천 받으면 된다. 농업인상 및 청년농업인상은 관할 시·군 농업기술센터장이 추천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자는 분야별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재단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결정되며 시상식은 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접수 기한은 7월31일까지이며,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신청 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우서문화재단 사무국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우서문화재단 관계자는 “어느새 우서문화상이 10년이 넘었다”며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의 수고가 빛을 발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향토문화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