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금수저 코치' 비난 지울 수 있을까...아들 안첼로티, 아버지 떠나 릴 사령탑으로! UCL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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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금수저 코치' 비난 지울 수 있을까...아들 안첼로티, 아버지 떠나 릴 사령탑으로! UCL 병행한다

인터풋볼 2026-06-02 11:0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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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다비데 안첼로티 감독이 릴에서 아버지 그림자를 지우려고 한다.

릴은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 2026-27시즌부터 릴을 지휘하게 됐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릴의 올리비에 르탕 회장은 "안첼로티 감독은 현대 축구 감독이 갖춰야 할 모든 자질을 지닌 인물이다. 오랫동안 그를 알고 지냈고 최고 수준의 무대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을 꾸준히 지켜봤다. 축구 철학과 지도 방식은 매우 체계적이면서도 현대적이다. 우리는 그의 에너지와 결단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나이에 비해 뛰어난 성숙함과 풍부한 경험에도 감탄했다. 릴의 스포츠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고 이끌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고 확신한다. 구단의 가치와 완벽하게 부합하는 인물이다. 그는 우리가 지난 5년 이상 추진해 온 릴의 프로젝트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 가치 또한 공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세계적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아들이다. 짧은 선수 생활 종료 후 아버지 곁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에선 피지컬 코치로 나섰고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턴에서 수석코치로 근무했다. 아버지 사단에서 근무를 하면서 '금수저 코치'라는 비난도 이어졌는데 2021년 아버지를 따라 레알로 돌아와 수석코치로 나서며 좋은 전술적 역량을 보여 호평을 들었다.

아버지가 브라질 대표팀으로 가자 따라나섰다. 이번에도 수석코치였다. 이후 보타포구 감독 제안을 받고 커리어 첫 감독 생활에 나섰는데 성적은 아쉬웠다. 브라질 리그 6위에 그쳤고 5개월 만에 경질됐다. 브라질 대표팀에 수석코치로 복귀를 했는데 릴 제의를 받고 다시 아버지 곁을 떠났다.

유럽 빅리그에서 첫 도전이다. 릴은 프랑스 대표 강호로 리그앙 우승 4회 팀이다. 2025-26시즌 3위를 차지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얻었다. 두 시즌 동안 릴을 성공적으로 이끈 제네시오 감독이 떠난 자리를 안첼로티 감독이 채웠다. 안첼로티 감독은 첫 시즌부터 UCL 병행을 하면서 리그앙에서도 성적을 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사진=릴
사진=릴

아버지 그림자를 지울,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안첼로티 감독은 "릴에 와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나를 믿어준 르탕 회장께 감사하다. 많은 대화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인간적인 공감대와 함께 같은 생각과 같은 가치관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릴의 프로젝트는 나와 잘 맞는다. 릴은 분명한 정체성을 보유했고 높은 기준 속 끊임없는 노력을 추구하는 팀이다. 릴은 진지하고 야망이 있으며 경쟁력을 갖춘 구단이다. 또한 꾸준히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클럽이기도 하다. 오늘 이곳에서 릴을 대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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