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는 2일 "후보 귀책 사유로 재선거 시 소요되는 선거비용을 전액 배상할 것을 서약한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박·비위가 발견되거나 공직선거법 유죄 판결 시 즉각 사퇴하고 재선거 비용도 배상해야 한다"며 "이 서약은 시도민 앞에 당당하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는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감 당선인의 도박과 비위, 사법 리스크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재선거를 하게 된다면 최소 70억원에서 100억원의 혈세가 증발할 것"이라며 카지노 도박 의혹이 제기된 김대중 후보와 동창생 감사관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 중인 이정선 후보를 겨냥했다.
장 후보는 "교육 예산과 세금은 급식 질 향상, 노후 학교 시설 개선, 교육 복지 확대에 온전히 쓰여야 한다. 무엇보다 수장이 없는 교육 행정 공백은 아이들에게 큰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며 "아이들의 미래와 소중한 세금을 지키기 위해 이같이 서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오후 강숙영·김대중·이정선 후보에게도 서약 동참을 제안했지만, 상대 후보들이 거절했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서약식을 연 데 대해서는 "(후보 도박 의혹의) 진위 파악이 필요했고 캠프 내부 논의도 필요했다"며 "후보 간 고발까지 이어져 재판으로 결과가 나온다면 재선거를 치러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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