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김정수 회장 "가장 맛있게 끓인 우지라면은 시부모님께 드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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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김정수 회장 "가장 맛있게 끓인 우지라면은 시부모님께 드리고파"

비즈니스플러스 2026-06-02 10:46: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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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김정수 회장이 취임 전 공개한 영상에서 창업주인 시부모님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삼양식품 김정수 회장이 취임 전 공개한 영상에서 창업주인 시부모님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삼양식품이 김정수 회장의 취임 전 공개한 영상 두 편이 5일 만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누적 조회 수 100만회를 넘어서며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부회장이었던 지난달 28일 삼양식품 공식 유튜브·인스타그램에 공개된 2개의 쇼츠에서 우지라면을 끓여주는 푸드트럭 직원과 대화를 나누면서 창업주이자 시아버지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영상 1편에서 직원이 "가장 맛있게 끓인 '삼양 1963' 라면 한 그릇을 누구에게 주고 싶냐"라고 묻자, 김 회장은 "어머님, 아버님께 가장 끓여드리고 싶다. 항상 가슴 아파하셨고 아쉬워하셨다"며 눈물을 훔쳤다.

글로벌 히트 상품이 된 '불닭볶음면'에 대해선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려고 했다"며 "회사가 승승장구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시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1989년 출시된 삼양라면은 공업용 소기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장 점유율이 급전직하했다.

당시 '우지파동'으로 불린 소동은 보건사회부가 우지라면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발표하고, 법원도 무죄로 판결했으나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삼양식품의 이미지도 큰 타격을 받고 회사가 휘청이는 지경이 됐다.

삼양식품은 우지 파동 이후 라면에 소기름을 쓰지 않고 100% 팜유만 사용하다가 지난해 11월 삼양1963을 출시하면서 명예회복에 나섰다. 삼양1963은 1960년대의 라면 유탕 처리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용한 제품이다.

영상 2편에서 김 회장은 워킹맘이자 경영자로서 자녀들에 대한 마음을 공개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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