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80명 무투표 당선…중대선거구는 1명만 기표
(광주·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오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선거구는 투표용지가 지급되지 않아 유권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 집계 결과 광주·전남 지역 무투표 당선자는 80명으로 집계됐다.
무투표 당선은 선거구의 정수와 후보자 수가 같을 때 나온다.
기초자치단체장 중에는 광주 서구청장 김이강 후보와 남구청장 김병내 후보가 단독으로 등록을 마쳐 투표 없이 당선됐다.
광역의원 선거는 광주에서 동구2·서구1·서구4·남구2·광산구4 선거구에서 5명이 당선됐다.
전남에서는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담양, 장성, 구례, 고흥, 보성, 화순, 완도, 해남, 영암, 무안, 신안 등에서 29명이 투표없이 당선됐다.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에서는 선출 정수만큼만 후보가 등록해 20명이 무투표 당선됐고 기초의원 비례대표 24명도 투표없이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시·도지사, 교육감, 시장·군수·구청장, 지역구 시·도의원, 비례대표 시·도의원, 지역구 구·시·군의원, 비례대표 구·시·군의원 등을 선출한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총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되지만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선거구는 5∼6장을 받게 된다.
광주 광산을의 경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져 총 8장을 받는다.
비례대표 투표용지에는 후보 이름이 없고 정당명만 적혀 있어, 지지하는 정당 한 곳에만 기표해야 한다.
올해 처음으로 광역의원 선거에서 중대선거구가 도입된 광주 북구1·북구2·광산3·남구1 지역 유권자들은 투표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중대선거구는 1개 선거구에서 3∼4명을 뽑는데 각 정당은 후보를 복수 공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같은 정당의 후보가 3명이 출마했다면 투표용지에는 1-가, 1-나, 1-다로 후보 이름 앞에 기호가 적혀 나온다.
투표용지에는 반드시 한 명의 후보에만 기표해야 한다. 정당만 보고 여러 후보를 기표하면 무효 처리가 된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전 투표와 달리 본 투표일에는 반드시 선거인 명부가 등재된 투표소로 가야 한다"며 "가정에 배포된 투표 안내문이나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투표소를 확인한 뒤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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