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젠슨 황 CEO 대만 회동…AI 인프라 파트너십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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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젠슨 황 CEO 대만 회동…AI 인프라 파트너십 공고

포인트경제 2026-06-02 10:3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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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지평 확대
시총 1조 달러 이정표
장기적 파트너십 강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SK하이닉스 제공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SK하이닉스 제공

[포인트경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에서 만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두 기업의 수장이 긴밀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과시하며 차세대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선 모양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모처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양사 주요 경영진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을 기념하고 차세대 AI 인프라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일 SK하이닉스는 공식 SNS를 통해 회동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최 회장과 황 CEO를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양사의 핵심 경영진이 자리를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SK하이닉스는 관련 게시글에서 이번 만남이 AI 메모리 분야에서 양사가 함께 이뤄낸 성과를 되새기고 AI 인프라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왼쪽에서 네번째)와 최태원 SK그룹 회장(다섯번째) 및 양사 경영진이 지난 1일(현지시간) 회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SK하이닉스 제공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왼쪽에서 네번째)와 최태원 SK그룹 회장(다섯번째) 및 양사 경영진이 지난 1일(현지시간) 회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SK하이닉스 제공

황 CEO 역시 SK그룹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회동 이후 진행된 한국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의 만찬 행사 ‘코리안 파트너 나이트’에서 HBM의 핵심 요소로 성능과 품질, 신뢰성, 공급 능력을 꼽으며,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SK와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공언했다.

재계에서는 양사의 이 같은 연쇄 회동에 주목하고 있다. 두 수장은 지난 2월 5일(현지시간)에도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한국식 호프집에서 ‘치맥 회동’을 가진 바 있다. 당시 만찬에는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과 황 CEO의 장녀 메디슨 황이 동석해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AI 동맹이 바이오 분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황 CEO는 대만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방한 기간 중 최 회장과 추가 회동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엔비디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AI 인프라 시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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