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무늬' 희귀 나비 살린다…경북서 첫 자연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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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무늬' 희귀 나비 살린다…경북서 첫 자연 복원

연합뉴스 2026-06-02 10:24: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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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잠사곤충사업장, 멸종위기 왕은점표범나비 방사

왕은점표범나비 왕은점표범나비

[경북잠사곤충사업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잠사곤충사업장은 상주시 함창읍의 사업장 내 곤충테마생태원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왕은점표범나비 암컷 10마리와 수컷 10마리를 방사했다고 2일 밝혔다.

잠사곤충사업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왕은점표범나비 실내 인공증식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2021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돼 멸종위기 곤충 복원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복원사업으로 현재 실내에서 왕은점표범나비 3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2021년 서식지외보전기관 지정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자연에 20마리를 방사했다.

잠사곤충사업장은 한꺼번에 많은 개체를 방사하면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앞으로 분산해 자연 적응 확률을 높일 방침이다.

왕은점표범나비는 뒷날개 아랫면에 하트 모양의 은백색 무늬가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산지 및 초지 감소 등 서식지 환경 변화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과거에는 전국적으로 흔하게 분포했으나 현재는 경기와 강원, 경북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관찰되는 희귀종이다.

잠사곤충사업장은 생태복원 차원에서 실내에서 증식한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등 나비류 1천여마리도 이번에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멸종위기 곤충을 복원하고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왕은점표범나비 왕은점표범나비

[경북잠사곤충사업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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