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한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중산본) 2차 회의를 열고 사고 발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중대산업재해로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 수사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법 위반 사항이 있을 시 엄중하게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또 사고 발생 당일부터 진행된 관계인 등 조사 결과 최근 계약 물량이 급증한 측면이 있었던 점, 어제 SK하이닉스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가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반도체, 방산 제조업체 등 최근 호황 업종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도 지시했다.
회의에 이어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국과수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합동감식과 관련, 결과에 따라 재해 예방에 필요한 후속 조치를 철저히 강구할 것도 지시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무기 만드는 곳에 덜 위험한 현장은 없다”며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기관사 시절 ‘스쳐도 중상’이란 선배님의 말씀 늘 기억하겠다”며 “작은 실수라도 치명적이기 때문”이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1일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었다. 해당 사업장에서는 2018년과 2019년에도 각각 5명, 3명이 숨지는 폭발 사고가 있었다. 두 차례 사고에서 사측의 안전관리가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나 당시 한화 책임자들이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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