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이 이어지면서 아파트가 일부 붕괴되고 곳곳에 화재와 정전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키이우 곳곳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치솟았으며 폭음이 속출했다.
이날 공격으로 24층짜리 아파트 한동이 미사일 피격으로 일부가 무너져 부상자가 속출했으며, 주민 고립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키이우 당국은 밝혔다.
다른 지역에서도 민가, 상업용 건물 등으로 미사일 잔해가 떨어져 화재가 났다.
당국은 공습 직전 대피 경보를 내렸으며 수천명이 지하철 역내 등으로 피신했다.
현재까지는 부상자가 1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러시아는 지난달 25일 키이우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예고하며 외교 공관 인력 등 외국인들에게 키이우를 떠나라고 경고한 상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날 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 공습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국민들에게 공습경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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