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8900선을 돌파하며 ‘9000피’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0.54포인트(p,1.94%) 하락한 8617.8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94.81p(1.08%) 오른 8883.1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8933.62까지 올라섰다. 코스피가 89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중 고점 기준 9000선까지는 약 66p만 남겨두게 됐다.
그러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고, 장중 하락 전환과 반등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조424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992억원, 14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가 대만 ‘GTC 타이베이’에서 AI PC용 칩 ‘N1 X’를 공개하며 6% 넘게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델, HP 등 관련 종목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연장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0.29%)가 장중 사상 처음 37만원선을 터치한 반면, SK하이닉스(-3.05%)는 하락해 반도체 대형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2.71%)도 하락 중이며, 현대차(-6.53%), 삼성전기(-13.42%), 삼성물산(-0.77%), HD현대중공업(-5.12%) 등은 내리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이번주 방한을 앞두고 ‘깐부 회동’ 기대감에 급등했던 LG전자(-11.56%)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NAVER(-8.47%)도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44p(3.18%) 내린 1016.59다.
지수는 전장보다 5.14p(0.49%) 하락한 1044.89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133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0억원, 1061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17%), 알테오젠(-1.37%), 에코프로(-0.77%), 레인보우로보틱스(-2.53%) 등은 내리고 있으며, 주성엔지니어링(1.46%), 코오롱티슈진(8.43%)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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