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AI 경쟁 본격화···업스테이지, AAII 40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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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경쟁 본격화···업스테이지, AAII 40 넘겨

투데이코리아 2026-06-02 10:1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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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가운데)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국가대표 인공지능(AI)를 선발하는 정부의 ‘독파모(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가 2차 평가를 앞두고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참여 기업들이 성능 고도화와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면서 AI 모델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독파모 정예팀 가운데 하나인 업스테이지는 개발 중인 AI 모델이 글로벌 성능 지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독파모의 지원으로 만들고 있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중간 모델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지수(AAII) 40을 넘겼다”고 전했다.

AAII는 AI 분석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가 운영하는 AI 모델 성능 평가 지표로, 업스테이지의 중간 모델은 유럽 미스트랄(Mistral)의 39점, 캐나다 코히어(Cohere)의 37점을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모델 성능으로 미국, 중국에 이어 40을 넘긴 세 번째 나라가 돼 사실상 AI 모델 3강이라고 할 수 있다”며 “40대 모델들도 상당히 뛰어난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번 여름 AAII 50+, 올해 내 60에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에서 인정받고 사랑받으며 많이 사용되는 ‘솔라(Solar)’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파모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모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업스테이지를 비롯해 LG AI연구원, SK텔레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개 기업이 선정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존 선정 기업인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는 이달 말까지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8월 2차 평가에 참여할 예정이다. 추가 공모를 통해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7월 말까지 개발을 마친 뒤 평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2차 평가의 핵심 변수로 독자성, 멀티모달 확장성, 산업 현장 적용성, AI 인프라 역량 등을 꼽고 있다.

단순 텍스트 기반 LLM 성능을 넘어 이미지와 음성, 행동까지 아우르는 멀티모달 역량과 공공·금융·제조·교육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이에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들의 자금 확보 경쟁도 본격화되고 모습이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5600억원 규모 직접 지분투자 승인을 받았으며, 모티프테크놀로지스도 2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SK텔레콤과 LG AI연구원은 그룹 차원의 연구개발 역량과 자체 인프라를 제고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에이닷엑스 K1과 서비스형 GPU 인프라, 공공 분야 실증 경험을 기반으로 경쟁에 나서고 있으며 LG AI연구원은 ‘K-엑사원’을 중심으로 모델 성능과 산업 적용성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정부는 모든 국민이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본사회’ 구현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파모를 기반으로 국민 개개인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함과 동시에 국가 컴퓨팅센터 구축을 통해 AI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모두의 AI는) 독파모 기반으로 만들어진다”며 “기본적으로 챗봇 기능이 들어가며 국민들이 AI 에이전트를 하나씩 소유하는 개념처럼 AI 기능이 들어간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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