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제품 재고 4차 조사 결과, 전년 대비 100∼126% 수준
"6∼7월에도 의료제품 생산에 원료 공급 최우선 조치"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정부가 중동전쟁 종전 여부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사기 등 의료제품의 재고량이 1년 전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일 대한의사협회 등 12개 단체,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중동전쟁 대응 제10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열어 주사기 등 의료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는지 점검했다.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달 26∼29일 실시한 의료제품 재고량 4차 조사 결과, 품목별로 전년 대비 100∼126% 수준을 보유하는 등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과 한의원도 해당 직역 단체가 운영하는 의료제품 온라인 몰이 중동전쟁 이전의 판매 방식으로 전환되는 등 구매 환경이 개선됐다.
의협의 온라인몰인 의사장터는 주사기 공급 대상을 전체 의원급으로 확대했고, 한의협의 온라인몰도 부항 컵 구매 횟수 제한 조건을 삭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보건의료분야에 최우선으로 원료 공급을 확대한 점을 의료제품 수급 안정화의 주요 이유로 평가했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의료제품 원료를 공급하는 석유화학 회사 설비 가동률이 중동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가운데 6∼7월에도 의료제품 생산에 대한 원료 공급 최우선 조치는 계속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수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대비 태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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