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강인은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를 달성했다. 현재 가장 행복한 팀일 것이다. PSG는 곧 영입 작업에 돌입한다. 몇 주 전부터 루이스 엔리케 감독,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 나세르 엘 켈라이피 회장이 여름 이적시장 목표를 두고 대화를 나눴다. 더 많은 출전기회를 찾아 떠나려는 선수들도 있다. PSG에 있는 건 행복한 일이지만 선수들은 뛰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곤살루 하무스, 이강인, 루카스 슈발리에가 떠날 수 있다"라고 하며 "이강인을 둘러싼 움직임이 있다. 정기적으로 출전하기 위해 PSG를 떠나려고 한다. 이강인은 PSG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단순히 백업이 아니라 경기에 나설 때도 태도가 매우 좋다. 프로 정신이 투철해 PSG는 만족을 하고 아시아 시장 특수성을 살릴 수 있다. 이강인은 PSG에 매우 필요한 선수이지만 이강인은 꾸준히 뛰고 싶어 이적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 최초로 UCL 2연패를 경험한 선수라는 새 역사를 썼다. PSG는 지난 시즌 사상 처음으로 UCL 정상에 오르며 트레블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유럽 최정상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 역시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PSG에서 UCL 우승 2회와 함께 리그앙 3회, 쿠프 드 프랑스 2회, 트로페 데 샹피옹 2회, UEFA 슈퍼컵 1회 우승을 경험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다만 팀 내 비중은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공개적으로 이강인의 재능과 태도를 높이 평가해 왔고,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잔류를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실제 경기 운영에서는 다른 모습이 이어졌다. 특히 UCL 무대에서는 토너먼트가 시작된 이후 출전 기회가 크게 줄어들었다. 명단에는 꾸준히 포함됐지만 그라운드를 밟는 시간은 제한적이었다.
올 시즌 UCL에서 이강인은 단 한 차례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고, 모두 교체 출전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도 30분 안팎에 머물렀다. 특히 8강 2차전 이후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이어진 중요한 일정에서는 단 한 분도 뛰지 못했다. 이는 현재 PSG 내에서 이강인 위치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이강인은 주전보다는 로테이션 자원에 가까운 역할을 맡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PSG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훌리안 알바레스, 엘리 크라우피 등을 원한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할 경우 이강인의 출전 기회는 지금보다 더 줄어들 게 분명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집중한 후, 종료가 되면 이적을 추진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이강인을 원한다. 대다수가 이제는 떠날 때라고 외치고 있는 만큼 이강인은 차후 행보에 대해 신중히 고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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