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오사카 나오미(16위·일본)를 꺾고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6천172만3천유로) 8강에 진출했다.
사발렌카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오사카를 2-0(7-5 6-3)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코코 고프(4위·미국)에게 패배해 준우승한 사발렌카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대회 첫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16강에 진출한 오사카는 사발렌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발렌카는 오사카와 상대 전적을 3승 1패로 벌렸다.
메이저 대회에서 네 차례씩 우승한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 사발렌카는 특유의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시간 27분 만에 오사카를 꺾었다.
그는 경기 후 "오사카는 정말 훌륭한 선수이고, 매우 공격적인 테니스를 한다"며 "서브 등 오늘 경기력 전반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발렌카는 8강에서 디아나 슈나이더(23위·러시아)와 맞붙는다.
안나 칼린스카야(24위·러시아)는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고프를 꺾은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30위·오스트리아)를 2-1(6-4 2-6 7-6<10-7>)로 제압하고 프랑스오픈 첫 8강에 올랐다.
칼린스카야가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한 건 2024년 호주오픈 이후 두 번째다.
그는 8강 상대는 마야 흐발린스카(114위·폴란드)다.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 등 우승 후보들이 대회 초반 탈락한 남자 단식에선 펠릭스 오제알리아심(6위·캐나다)이 알레한드로 타빌로(36위·칠레)를 3-0(6-3 7-5 6-1)으로 꺾었다.
이로써 오제알리아심은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8강에 오르는 기록을 완성하면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오제알리아심은 경기 후 "준결승에 신네르가 없다는 건 기회지만, 우선 그 자리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8강에서 플라비오 코볼리(14위·이탈리아)를 상대한다.
2회전에서 신네르를 꺾으며 돌풍을 일으킨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56위·아르헨티나)는 마테오 베레티니(105위·이탈리아)에게 0-3(3-6 6-7<2-7> 6-7<6-8>)으로 졌다.
베레티니가 프랑스오픈 8강에 오른 건 2021년 대회 이후 처음이다.
그의 8강 상대는 마테오 아르날디(104위·이탈리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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