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김영빈 기자 = 교육부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학교에 미래형 학습공간 구축을 본격화한다.
교육부는 올해 인공지능 융합형 교육실 지원 대상 학교 118개교를 최종 선정하고 총 167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가 추진 중인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인재양성 방안'의 일환으로, 학교 현장에 미래형 융합교육·학습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이 AI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18개교 선정...미래형 학습공간 구축 본격화
교육부는 지원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공간 활용 계획의 구체성, 운영 역량, 융합교육 지속가능성, 성과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18개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들은 올해 하반기까지 AI 융합형 교육실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육부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과 경계 허물고 문제해결 중심 수업 확대
AI 융합형 교육실은 기존의 교과 중심 교육환경에서 벗어나 과학·수학·정보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학생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탐구 활동, 설계·제작 활동, 협업 기반 프로젝트 수업 등에 참여하며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
특히 기존 교실이 지식 전달 중심이었다면 AI 융합형 교육실은 학생 참여와 협업, 창의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교과 수업은 물론 창의적 체험활동, 융합교육(STEAM) 동아리, AI 중점학교 운영 등과 연계한 학생 중심 수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활용한 탐구·제작 활동으로 미래 역량 강화
AI 융합형 교육실에서는 학생들이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분석하는 탐구 활동부터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는 설계·제작 활동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협업 기반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과 협력 역량도 함께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계에서는 이러한 학습 환경이 학생들의 창의력과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고,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길러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 안착 지원 강화...우수사례 전국 확산
교육부는 구축 이후 현장 안착을 위한 후속 지원도 강화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협력해 구축학교 설명회, 단계별 운영 상담, 운영 점검 협의회, 성과공유회 등을 운영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별 운영 노하우와 교육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AI 융합형 교육실이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올해 인공지능 융합형 교육실은 학생들에게 미래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환경 혁신을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학교가 AI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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