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2000만 원에 딸 팔았다”…언니 대신 형부와 결혼 (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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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2000만 원에 딸 팔았다”…언니 대신 형부와 결혼 (탐비)

스포츠동아 2026-06-02 08:1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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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사진제공|채널A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4억 2000만 원의 빚이 한 가족의 인생을 뒤흔들었다.

1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언니 대신 형부와 결혼식을 올려야 했던 여동생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사건 수첩’에는 아내의 결혼사진 속 남성이 형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의 의뢰가 소개됐다. 아내는 언니가 형부와 다툰 뒤 집을 나가 연락이 끊겼다고 설명했지만 이후 형부와 단둘이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의심을 키웠다.

탐정단은 두 사람을 추적하던 중 형부가 “죽어도 못 잊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장면까지 확인했다. 이에 두 사람이 과거 부부 관계였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반전은 따로 있었다.

알고 보니 의뢰인의 아내는 결혼식 전날 도망친 친언니 대신 형부와 가짜 결혼식을 올린 당사자였다.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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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에 따르면 자매의 아버지는 공장 운영 중 심각한 자금난을 겪었다. 이때 거래처 사장이었던 형부가 “첫째 딸을 나에게 주면 빚을 해결해주겠다”고 제안했고, 언니는 4억 2000만 원의 채무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결혼을 결정했다.

하지만 결혼식 전날 언니가 집을 떠났고, 형부는 체면을 지키기 위해 동생에게 대신 결혼식을 올릴 것을 요구했다. 동생은 “결혼식 날을 아버지 제삿날로 만들기 싫으면 웃으라”는 협박 속에 원치 않는 결혼식장에 서야 했다.

이후 형부는 집을 떠났지만 최근 다시 나타나 “언니를 내놓으라”며 동생을 괴롭혀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을 도인이라 칭하며 모녀를 가스라이팅한 남성의 실체도 공개됐다. 해당 남성은 유부녀에게 접근해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딸까지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 무면허 침 시술과 고가의 공진단 판매 등 각종 의혹도 제기됐다. 결국 의뢰인 모녀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해당 남성은 강제추행과 위력에 의한 간음, 사기,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이를 지켜본 데프콘은 “우리가 살면서 이런 일은 정말 보기 힘들다. 너무 혼란스럽고 기가 쫙 빨렸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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