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하파엘 레앙의 차기 행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될까.
맨유 소식을 다루는 ‘더 피플즈 펄슨’은 1일(한국시간) “AC 밀란의 레앙이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PL)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앙은 터키 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맨유를 1순위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레앙은 1999년생, 포르투갈 국적 윙어다. 스포르팅에서 데뷔한 그는 LOSC 릴을 거친 뒤 밀란으로 이적해 기량이 정점에 달했다. 2021-22시즌 38경기 14골 12도움을 올리며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고 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이후 탄탄대로를 걸었다. 2024-25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10골 10도움 이상에 성공하며 빅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차근차근 ‘밀란 에이스’ 길을 걷나 했는데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다소 늦게 합류한 레앙은 폼을 쉽게 끌어 올리지 못하며 최종 성적 31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 이름값치고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여기에 최근에는 밀란 팬들과의 관계도 틀어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결국 밀란을 떠나는 게 확실시된 분위기다. 레앙은 포르투갈 ‘스포르트 TV’와의 인터뷰에서 “밀란에서 역사를 만들었다는 것이 자랑스럽지만, 이제 새로운 장이 필요하다. 다른 리그에서 뛸 준비가 됐다고 느낀다. 밀란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할 때다”라며 올여름 이적할 것임을 밝혔다.
차기 행선지로 맨유가 떠올랐다. 레앙이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프리미어리그를 자주 보는데 맨유를 가장 좋아한다”라며 공개적으로 팬심을 드러낸 적이 있기 때문. 여기에 윙어 보강을 원하는 맨유 상황과도 맞물려져 이적 가능성이 더 커진 분위기다.
현지에서도 레앙을 향한 평가는 좋다. ‘더 피플즈 펄슨’은 “레앙은 밀란 이탈 가능성은 더욱 커졌고, 맨유가 진지하게 나선다면 영입을 추진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기복이 있다는 평가도 받지만, 빠른 스피드와 피지컬, 드리블 능력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준으로 평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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