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에드빈 판 데르 사르는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세미루 공백을 여실히 느낄 것이라 주장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일(한국시간) “전 맨유 골키퍼이자, 네덜란드 레전드인 판 데르 사르가 마이클 캐릭 감독의 정식 선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올여름 맨유가 해결해야할 가장 큰 과제로 카세미루의 공백을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대반전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시즌 초반 루벤 아모림 감독이 지휘했을 당시만 해도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상위권 진입을 장담할 수 없었는데 지난 1월 캐릭 감독 부임 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캐릭 감독 지휘 아래 12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탄 맨유는 리그 3위에 등극,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확정했다.
맨유가 호성적을 거둘 수 있던 배경에는 카세미루 공이 컸다. 한동안 노쇠화 조짐을 보이며 비판받던 그였지만, 지난 시즌 완벽하게 반등하며 회춘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전 미드필더로서 수비 라인 보호와 볼 탈취, 결정적인 순간 터뜨리는 득점력 모두 뛰어났다. 최종 성적은 공식전 35경기 9골 2도움.
여전한 경쟁력을 증명한 만큼 잔류 가능성이 커 보였는데 카세미루의 선택은 이별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 유니폼을 벗겠다는 뜻을 밝혔다. 맨유는 카세미루 선택을 존중해 그를 떠나보내기로 결정했고 이제는 그의 뒤를 이을 자원을 데려오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반 데르 사르는 카세미루의 이탈이 맨유 전력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몇몇 선수들은 떠나거나 재계약을 맺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카세미루의 이탈이다”라며 “지난 1년 반 동안 사람들은 그의 가치와 커리어를 다시 높게 평가하게 됐다. 그런 선수가 떠나는 것은 분명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맨유는 카세미루 공백을 채우기 위해 여러 수위급 미드필더를 데려올 예정이다. 현재 아탈란타 ’중원 사령관‘ 에데르송 영입에 근접했고 산드로 토날리,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애덤 워튼 등 프리미어리그(PL) 경쟁력이 검증된 선수들과도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과연 맨유가 훌륭한 적임자를 데려와 판 데르 사르가 지적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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